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는 각 시도(시군) 구제역 백신담당 공무원과 농축협 백신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농가 접종실태 점검과 교육지도를 위한 백신공급체계 순회교육<사진>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일 횡성농업기술센터(경기 강원)와 8일 충북농업기술원(충남북 제주)에서 실시한 교육에 이어 오는 19일에는 전북농업기술원(전남북), 20일에는 경북농업기술원(경남북)에서 순회교육이 실시된다.
이번 교육은 구제역 백신공급 정책 및 접종요령 재교육을 통해 백신 공급체계를 명확히 하고 항체 형성률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농협축산컨설팅부는 현장점검에서 발견된 개선사항과 백신공급에 도움이 될 만한 사례 등을 중심으로 교육한다.
농협축산컨설팅부(부장 남인식)는 지난 7일 교육에서 4월18일부터 5월4일까지 농식품부와 공동으로 실시한 전업규모 이상 농가에 대한 백신 공급체계 현장 점검결과 백신접종의 중요성을 잘 아는 현장 직원의 노력과 축협(동물병원)의 전국 조직 인프라를 기반으로 공급체계가 빠르게 정착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백신 소분 공급 거래로 발생하는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각 시군과 축협 동물병원이 수시접종 시 상호간에 협력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고, 보조금 청구 시 제출서류 간소화 및 여름철 대비 구제역 백신 취급 시 준수사항 홍보가 더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농협축산컨설팅부는 정부에서 소·돼지 등에 대한 예방접종 100% 실시 및 항체형성률 80% 이상을 유지해 2014년 5월 세계동물위생기구(OIE) 총회에서 구제역 예방접종 청정국 인증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백신정책 방향을 정확히 이해하고 공급주체로서 축협동물병원은 백신취급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