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축산경제(대표 남성우)는 지난 13일 안성팜랜드에서 양돈핵심조합원 전산성적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농협축산경영부는 양돈 핵심조합원 중 150농가가 입력한 전산자료를 바탕으로 생산성적과 경영성적을 분석해 발표했다. 또 양돈농가의 최대 관심사인 생산비 절감을 위해 생산비에 영향을 끼치는 주요 요인을 분석, 효율적인 양돈농장 운영방안을 제시하고, 우수 농가사례도 발표했다.
농협축산경제 양돈팀(팀장 유문재)은 지난해 6월 농협양돈핵심조합원 경영관리시스템을 구축한데 이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시스템에 입력된 자료를 분석해 이번 전산성적보고서를 작성했다.
이 자리에서는 정확하고 성실하게 자료를 입력하고 생산성이 높은 우수 농가를 선정·포상했다. 포상농가는 MSY 90%, A등급출현율 10%를 기준으로 선정했다. 그 결과 김천홍(제주양돈조합, MSY 28.1, A등급출현율 40.1%), 박노식(도드람양돈조합, MSY 25.0, A등급출현율 49.8%), 김경훈(부경양돈조합, MSY 22.9, A등급출현율 41.0%) 농가가 각각 표창과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들은 포상금 중 일부를 나눔축산운동본부에 기부했다.
전산성적 발표에 이어 권영웅 부장은 농협양돈사업 비전 및 활성화방안을 설명했으며, 농협사료에서는 양돈산업 현황 및 농협사료 마케팅전략을 소개했다.
한편 이날 양돈조합원(대성농장 이범주 대표), 농협중앙회(축산경영부장 권영웅), 대구경북양돈조합(조합장 박해준), 농협사료(전무 장춘환), 농협안심축산분사(사장 채형석), 동부SEMEN BANK(대표 신창엽)는 민간기업에 의한 양돈산업의 급격한 계열화에 대응해 협동조합 사업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농협사업 이용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참여한 양돈조합원은 농협종돈개량사업소에서 공급한 웅돈의 정액과 어미돈으로 생산된 돼지를 농협사료를 먹여 키워서 농협안심한돈으로 출하하게 되며, 그 과정에서 농협중앙회와 대구경북양돈조합은 여러 가지 지원으로 뒷받침하게 된다.
권영웅 부장은 ““더 많은 양돈농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발표회에 이어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회장 이영규·도드람양돈조합장)와 대한한돈협회(회장 이병모)는 양돈현안 간담회를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