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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요구율 0.3 줄이면 연간 1억5천만원 이익

■ 농협, 양돈전산성적 분석 결과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 농협, 양돈전산성적 분석 결과


모돈 300두 MSY 15두 생산비 기준으로

이유후 육성률 10%↑ 6천500만원 절감


농협중앙회 축산경영부(부장 권영웅)는 지난 13일 농협안성팜랜드에서 양돈농가 전산성적 보고회를 가졌다. 농협양돈팀은 이날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입력된 양돈핵심조합원들의 월별 자료를 추정계산방식으로 분석해 소개했으며,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1년 동안 양돈경영관리시스템에 입력된 개체단위 전산기록 분석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양돈팀은 양돈핵심조합원 프로그램은 운영기간 짧아 생산원가 관련내용을 중심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양돈핵심조합원프로그램

양돈핵심조합원 프로그램은 생산성 향상 및 생산비 절감차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개체단위 전산기록이 어려운 농가가 월 1회 자료 입력하는 방식이다.

분석농가는 82농가로 상시모돈수는 평균 209두, 분만율은 평균 83.7%, 모돈회전율은 2.27, 이유후 육성율은 81%, 평균이유두수는 9.7두 수준이다. A등급출현율은 40.4%로 국내 평균 38.2% 보다는 2.2% 높게 나타났으며, 사료요구율은 3.2, 출하체중은 115kg으로 나타났다.

PSY(모돈당 연간이유두수)는 21.9, MSY(모돈당 연간출하두수)는 17.4두로 국내 평균 15두 수준 보다 높았다. 분만율은 81~90%대 농장이 가장 많았고 모돈 규모가 커짐에 따라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농가별로 보면 상위농장 94.5%에서 하위농장은 68.8%까지 많은 차이를 보였다.

농가 출하현황을 보면 115kg 이상이 56.1%를 차지하고 110kg 이상이 32.9%로 대부분이 110kg 이상에서 출하하고 있었다. 또한 WSY가 낮을수록 출하체중의 분포가 넓게 나타났으며 출하체중이 증가하면 A등급출현율도 개선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양돈경영관리프로그램

양돈경영관리프로그램은 농협축산컨설팅부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개체단위별 입력에 의한 전산기록이다. 분석농가는 59농가로 평균 총산은 11.64두, 실산은 10.78두, 이유두수는 9.78두였으며 포유 중 육성률은 93.5%, 분만율은 81.6%, 평균 임신기간은 115.29일, 포유기간은 25.73일, 평균발정재귀일은 7.7일, 7일 이내 재귀비율은 86.17% 수준이었다.

농장회전PSY(농장회전율×평균이유두수)는 20.38두 산차지수PSY((365/산차간격)×평균이유두수)는 24.19두로 분석됐다. 평균출하지육체중은 84.55kg으로 나타났다.

모돈 규모별 총산자수를 보면 500두 이상 규모 농장에서 12두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월별로 보면 3월과 8월이 높았다.

평균포유기간은 25.7일이며, 모돈 규모별로 보면 규모가 커짐에 따라 줄어들다가 500두 이상에서 증가되는 경향을 보였다. 평균발정재귀일령은 7.7일로 분석됐으며 포유기간과 발정재귀일령을 합하면 평균 33.4일로 나타났다.


경영성적 분석

탕박 지육 84kg을 기준으로, 생산비 중에 65%를 사료비로 가정해 양돈경영관리프로그램에 입력된 농장의 경영성적을 분석해본 결과 PSY 19~21두 수준에서 가장 높은 4천324원이 나왔고 21~24두의 생산비는 3천811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모돈 규모별 생산비는 100두 미만 3천793원, 100~200두 4천96원, 200~300두 4천108원으로, 규모 증가에 따라 생산비가 올라가는, 일반적인 경향과 반대되는 분석이 도출됐다.

사료요구율에 따른 지육 kg당 생산비는 2.7이하 3천743원, 2.8~3.0 3천824원, 3.1~3.3 4천216원으로 나타나 사료요구율 0.3 차이에 392원, 두당 약 3만2천928원(84kg 기준)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돈 300두 규모, MSY 15두로 가정하면 약 1억4천800만원의 생산비 차이가 발생하는 셈이다.

또 이유후 육성률에 따라 생산비는 확연하게 감소됐다. 71~80% 4천108원, 81~90% 3천936원, 91% 이상 3천811원으로 이유후 육성률 10% 차이에 지육kg당 생산비는 172원, 두당 약 1만4천448원의 차이가 나타났다. 모돈 300두로 환산하면 연간 6천500만원의 생산원가 차이가 난다.

농협양돈팀은 따라서 생산원가를 낮추고 손익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이유후 육성률과 사료요구율 개선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MSY가 같은 농장 사이에도 이유후 육성률과 모돈회전율에 따라 생산원가의 차이가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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