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축산경제, ‘제1회 축산대상’ 4농가 시상
전국 축협 조합장들이 조합원들이 생산한 축산물을 제값 받고 안정적으로 팔아주는 판매기능 확대에 조직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축협 조합장들은 지난 20일 농협안성교육원에서 열린 ‘판매농협 구현을 위한 전국 축협 조합장 전진대회’에서 결의문을 채택하고 조합원과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판매농협’ 구현을 위해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 50% 이상을 제대로 팔아주는데 모든 사업과 조직역량을 집중하기로 다짐했다.
서응원 전국축산발전협의회장(남양주축협장)의 선창으로 채택한 결의문에서 조합장들은 소비지 직거래 판매기반 확충을 통해 유통단계를 축소해 양축농가 실익증대와 축산물 가격안정에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판매농협 구현을 위해 농촌축협은 생산에 전념하고 도시축협은 판매사업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는 방식으로 상호역할 분담을 통해 도시와 농촌 축협 간의 균형발전을 이뤄 나가기 위해 협동조합 간 협동을 강화하기로 다짐했다.
조합장들은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고품질 축산물을 공급하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청정축산’에도 적극 앞장서 나가기로 결의했다.
조합장들은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 회의에서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남성우 농협축산경제대표와 대화의 시간을 갖고 축산 및 협동조합 현안에 대해 토론했다.
농협중앙회 김태환 축산경제기획부장은 축산경제사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류기만 축산자원부장은 환경부가 입법예고한 가축분뇨법 개정안 중 쟁점사항에 대해 보고했다.
조합장들은 회의를 마치면서 대정부, 대국회 건의문을 채택하고 축산업 현실을 고려한 가축분뇨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합장들은 가축분뇨법 개정과 관련해 축산농가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농정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회의에 앞서 농협중앙회는 올해 처음 제정한 ‘농협축산대상’ 수상농가로 선정된 임정균(전남 영암 선산농장, 한우)·박응규(경기 화성 진주목장, 낙농)·정해옥(경남 진주 동화농장, 양돈)·김병언(전남 무안 에그린농장, 양계) 대표에게 축산대상(시상금 500만원, 방역비 300만원)을 수여했다. 이어 축산대상 수상농가와 농협사료 대표 농가 4농가 등 모두 8명을 명예축산컨설턴트로 위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