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지난 3일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창립 5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농협 임직원을 비롯해 김준봉 농수축산연합회 상임대표(한농연회장), 이준동 농민연대 상임대표(양계협회장), 이승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낙농육우협회장) 등 농민단체장과 이종구 수협회장, 장일환 산림조합중앙회장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 최원병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농협을 아끼고 사랑해준 조합원과 고객에게 감사드린다. 반세기 동안 협동조합 운동에 헌신한 선후배, 임직원에게도 감사드린다. 농협은 앞으로도 시대를 선도하는 농촌운동, 국민운동에 최선을 다해 사회적 책임활동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세계 각국은 안정적인 식량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도 농업인, 소비자, 기업, 정부 모두 농업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도록 아낌없는 사랑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특히 “판매에 앞장서는 농협, 도시와 농촌을 이어주는 든든한 가교역할을 하는 농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하고 “경제사업 활성화는 역사적 사명이다. 모든 조직의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농업발전 공로자에 대한 정부의 훈포장과 대통령, 국무총리, 농식품부장관 표창, 그리고 농협중앙회장 표창과 총화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산업훈장은 홍행표 씨(제주, 귤 키위)와 이규삼 서원농협장이 받았으며, 산업포장은 채기송 씨(전남 진도, 흑미 오색미)와 김교환 모가농협장이 받았다. 대통령표창은 김태환 농협중앙회 축산경제기획부장 등 5명이, 국무총리 표창은 김인산 씨(경기 연천, 수도작 원예) 등 6명이 수상했다.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표창은 하태식 씨(경남 창원, 부흥양돈영농조합법인) 등 2명이 받았다.
새농민상 본상(농협회장 표창)은 김석봉·이복순 부부(강원 인제, 대터축산농장 한우)를 비롯한 10쌍의 농업인 부부가 받았으며, 총화상은 서귀포시축협(조합장 송봉섭), 순천광양축협(조합장 이성기), 안성팜랜드분사(사장 함혜영) 등 16개 조합과 7개 농협사무소가 받았다. 우수직원 표창은 김형조 곡성축협 팀장 등 10명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