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항아리사업 공동진행키로
농협중앙회는 민간차원에서 통일기금 모금 운동을 펼치고 있는 통일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통일생각)과 함께 전국 5천600여개 지점망을 활용해 통일준비사업을 진행한다. 농협은 통일항아리 등 관련예금 상품도 만들 예정이다.
통일부(장관 류우익)와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 통일생각(상임대표 문무홍)은 지난 8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4층 대회의실에서 ‘통일준비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류우익 장관과 최원병 회장, 문무홍 상임대표 등 관련 인사 20여명이 참석했다.
3개 기관·단체는 업무협약을 계기로 ‘통일항아리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통일항아리사업은 통일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통일재원을 조성하기 위해 통일부가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농협과 통일생각은 △통일준비 홍보 △통일항아리 저금통 제작·보급 및 모금운동, 금융공익상품 개발 △통일준비 관련 협력사업 발굴 및 추진 등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협약식에서 류우익 장관은 “협약을 계기로 많은 국민이 통일 준비에 동참할 수 있도록 농협이 역할을 맡아 달라”고 당부했다. 최원병 회장은 “피부에 와 닿는 사업을 발굴해 통일을 준비하는데 국민 전체가 참여하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