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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생산비 낮추며 품질 높여야…암소개량 강조

한경대, 지역 한우사업 육성전략 심포지엄 개최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비선호부위 처리 관건

가공제품 개발도 과제

지역의 한우번식단체와 학계가 공동으로 지역 한우산업 육성전략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큰 관심으로 모았다.

국립 한경대학교 축산기술지원센터(소장 안종호)와 안성 한우번식육종연구회(회장 이석범·선일농장)는 지난 17일 한경대 축산기술지원센터 대형강의동에서 전국의 한우농가와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한우산업 육성전략을 위한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농림수산식품부 남태헌 축산정책과장은 특강에서 “고급육 출하비율이 생후 30∼32개월령에 높게 형성되자 많은 한우농가들이 사료가격이 비싼데도 불구하고 장기간 사육하여 사료비 과다에 의해 생산성이 낮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그동안 종모우 위주 정액을 활용하여 개량해왔던 한우개량 방향을 앞으로 수소는 물론 암소개량에 치중하고, 계획교배를 실시한다면 평균 28개월령 이하에서도 등급이 우수한 한우육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남태헌 과장은 “생산비를 낮추고 농장의 경영개선을 위해서는 1등급 이상을 받을 수 있는 형질의 암소개량사업에 치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에 따른 보조지원을 펼쳐 나가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남태헌 과장은 또 “식품의 소비패턴이 안전과 품질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축산물 가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그런 만큼 농장에서부터 이뤄지는 쇠고기 이력제시스템은 우리의 축산물이 안전하다는 것을 소비자에게 전하는 최고의 수단이기 때문에 항생물질이 낮은 축산물 생산에 매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남태헌 과장은 “한우가 수입우육과 차별화를 이룰 수 있는 또 다른 이유는 구이용 소비문화”라고 말하고 “그러나 등심과 고급부위를 제외한 비선호 부위의 처리가 관건으로 휴대가 간편하고 섭취가 용이한 가공제품 개발로 소비를 확대시키는 것은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우선과제”라고 제시했다.

일부 한우농가가 질의한 송아지안정제와 관련, 남태헌 과장은 “송아지안정제는 IMF로 사료가격이 폭등하여 소 방매현상이 나타나 암소기반이 무너질 것을 우려하여 1998년에 도입, 보전해 주었던 정책”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오늘날 산지 소 값의 하락은 과잉에 의한 것으로 그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하락된 송아지 값 안정을 위한다고 그 기금을 보전해 줄 경우 과잉된 한우가 줄기는커녕 악순환만 반복되어 한우농가의 고통은 장기화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아울러 연간 소요될 약 3천억원의 재원마련 또한 힘든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한경대 이득환 교수는 ‘지역단위 한우개량을 통한 한우산업 활성화 전략(본지 2669호 기사참조)’에 대하여, 공홍식 교수는 ‘쇠고기 이력제 및 친자확인’을 주제로 각각 특강을 하여 한우관계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한편 안성한우번식육종연구회는 이날 심포지엄이 끝난 후 미경산 한우고기 시식회를 곁들여 중식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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