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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판매확대 주력…우유 소비 4% 끌어올린다

우유, 올 사업계획 1조7천234억원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당기순이익 330억원 달성 상향 조정

 

서울우유가 새해 벽두부터 올해 사업계획목표 실현을 위해 부심하고 있다.
서울우유조합(조합장 송용헌)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지난 18일 총회<사진>를 속개하고 지난해 사업계획(1조6천430억7천900만원)과 추정실적(1조6천467억5천100만원)대비 각각 104.9%, 104.7% 인 1조7천234억6천500만원의 올 살림살이를 확정했다. 또 우유판매목표량은 하루 평균 200ml 기준 820만개로, 금년도 당기순이익은 세전 330억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서울우유의 이 예산증가율은 경제전문가들이 내다보는 한국경제성장율 2∼3%에 비해 더블이다.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미국과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둔화되고, 일본이 1%대, 유로존 경제도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는 사실상 3% 성장도 지난하다는 분석이다. 이런 시점에서 가계비와 직접 연관되는 우유소비 성장률 4% 달성은 쉽지만도 않다.
서울우유는 2006년 811만2천개를 판매하여 36.4%였던 우유시장 점유율을 2010년 815만6천개를 판매, 37.5%까지 끌어 올렸다. 그러던 것이 2011년 765만1천개 판매에 그쳐 35.5%로 하락하고, 지난해도 10월 현재 하루 평균 805만5천개를 판매하여 36.0%에 머물고 있다.
다행히 서울우유가 올해 영업에 주력한 결과 18일 현재까지 판매한 우유는 하루 평균 664만개로 전년 같은 기간(612만개) 대비 52만개가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올해 설정한 하루 평균 계획목표 820만개 달성도 힘든 숙제는 아니다. 왜냐하면 새해 벽두부터 판매확대에 주력하고, 학교우유급식이 내 달 재개되고, 우유소비 성수기가 도래하면 우유소비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그래서 손명란 대의원(연천)이 18일 총회에서 “경쟁사 보다 우위의 판매 전략과 영업활동에 적극 나서 시장점유율을 높여줄 것”을 주문한 것도 그 이유다.
다만 올해 우유판매를 늘렸는데도 잉여원유가 증가, 그 빛은 바랬다. 올해 들어 집유량은 18일 현재 하루 평균 1천815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1천732톤)대비 83톤이 많다. 이에 따라 분유를 매일 5톤씩 만들어 그만큼 경영악화 요인이 되고 있다.
송용헌 조합장은 “일부 조합원은 쿼터 외 원유가격을 올해부터는 정상가로 지급하지 않아 그만큼 이익에 반영되잖느냐 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시장수요공급원칙에 의거, 공급이 많으면 그 손실이 배가 됨을 간접 귀띔했다.
실제 서울우유가 지난해 잉여원유로 만든 분유가 결국, 적체되어 생산비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덤핑 처리하여 수백억의 손실을 본바있다.     
올해 서울우유가 내세운 경영목표는 ‘고객의 행복가치를 실현하는 초일류 협동조합 위상 정립’이다.
경영방침도 ▲지속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행복가치의 추구 및 지속적 투자 ▲경영관리의 합리성과 효율적 제고를 통한 경영내실화 ▲낙농경영안정화 기반구축을 통한 최고품질의 원유공급 ▲참여·소통·협력을 통한 시장 중심의 영업기반 구축 ▲신용리스크관리를 통한 안정성 제고와 손익극대화 등 다섯 가지를 설정, 올해 사업계획목표 달성을 희망적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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