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생산 4-2오거, 혼합방식 특성화로 생산수율 높여
국내 유일 실시간 수분보정시스템 탑재해 품질 최적화
4반세기가 훨씬 넘도록 TMR배합시스템을 꾸준히 개발하고 설치해온 업체가 최근 조사료커터기와 자동로봇적재장치 등 관련제품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북로 223-30번지 세진분체기계(사장 안태완·사진)가 바로 그곳이다. 1984년 7월1일 세신산기로 태동된 이 회사는 1996년 상호를 현재의 세진분체기계로 변경, 오늘에 이른다.
이 회사의 TMR사료플랜트시스템이 우수한 것은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에 의해 설계되어 청정사료 생산체계를 확립하고, 고성능의 기계와 최적배치로 생산인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빠른 흐름과 시간을 단축하는 반면 생산량은 배가된다.
또 배합이 완벽하며, 실시간 제품의 수분을 체크해주는 수분보정시스템도 국내 유일하다.
또한 세진분체에서 생산하는 모든 TMR기계는 공장용 기준으로 설계되어 내구성이 타 업체에 비해 훨씬 뛰어나고, 자체에서 설계한 4오거와 2오거 배합기는 특성에 맞게 채용하여 혼합방식이 타 회사와 다른 것도 특징이다.
이처럼 세진분체TMR기계는 통합관리시스템으로 생산이 효율적이고, 계량기마다 인디케이터를 설치하여 정확한 원료투입과 배합방식이 이뤄지는 것이다. 모든 기계의 운전 상태를 컴퓨터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등 그 운영이 편리하여 세진TMR사료플랜트시스템을 갖춘 축산관련단체와 조합은 전국에 무려 100개소에 달한다.
일례로 고양TMR·의양TMR·평택낙우회TMR·연천축산영농조합법인·철원영농조합법인·관인TMR·광주한우영농조합법인·횡성축협·충북낙협·제천단양축협·천안연합낙우회·새재TMR·양산축협·경남낙농영농조합법인·동진강낙협·무진장축협·고창부안축협·함평축협 등 국내 굴지의 축산관련단체와 조합에서 가동되는 TMR시스템은 모두 세진분체기계의 것이다.
또 지난 6월 시제품 생산에 이어 7월부터 출시한 조사료커터기는 300kg용 베일라 볏짚을 넣었더니 5분 만에 길이 4cm 내외로 균일하게 절단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작업능력은 시간당 2.4톤 내외다.
이밖에 최근 출시한 바실러스균 등 생균제 제조시스템은 현재 평택TMR·강변한우영농·충북낙협·보은낙농조합·매력한우영농조합 등에서 활용하고 있다.
안태완 사장은 또 “지난 6월부터 출시한 자동적재로봇은 독일에서 수입한 센서를 이용했는데 그 정확도가 높고 작업능력이 뛰어나 함평축협 등에서 절찬리 활용되고 있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