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기축산연구회(회장 양창범)과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장원경)과 함께 지난달 29일 안성 팜랜드 농협홍보관에서 ‘한국의 유기축산 현실과 발전방안’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사진>을 개최했다.
이날 양창범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기축산물의 선호도가 날고 높아지고 있어 유기축산물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후 농림축산부 김태융 방역총괄과장은 향후 정부 정책설명을 통해 “분뇨문제, 친환경 인증, 사료자급률 향상, 질병관리, 유기축산물을 위시한 친환경 축산물의 유통에 역점을 두겠다”며 “환경친화축산농장 지정시 향후 3년간 인센티브 20%를 추가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주)그린텍에프앤씨 조성용 대표는 ‘유기사료 유통 현황 및 안정공급 방안’에 대해 발표하면서 “국내 유기사료 공급업체 9개사에서 연간 2만1천톤의 사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조사료 공급을 늘리면서 독일 알고이 지역과 같은 자급자족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하여 안정적인 사료 공급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환경친화축산 1호인 범산목장 이원우 낙농지원 팀장은 “유기우유를 생산하는데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오메가3 돼지를 생산하고 있는 가나안농장 이연원 대표는 “2006년부터 유기농 돼지 생산에서 최근에는 곡물사료와 현대인의 질병 연관성에 관심을 갖고 오메가6를 검토하던 중 인체에 유익한 오메가3 돼지 생산을 위해 일반 풀 사료를 30%급여한 결과 기호성과 성장률, 출하일령에 지장을 주지 않고 사료비를 10%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현황 및 발전방안’이란 주제를 발표한 건국에코써트인증원 김범석 박사((사)친환경농산물인증기관협회 회장)는 “친환경 인증기관이 78개소로 인력과 시설을 갖추고 정부로부터 지정받아 운영 중에 있으며 농장에서는 인증 신청 전에 기관으로부터 충분한 설명을 받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