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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흑돼지 부정유통 차단…진위 판별 서비스 개시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 종합분석검정센터가 내년 1월1일부터 흑돼지와 일반돼지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흑돼지 판별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흑돼지는 일반돼지보다 육즙이 풍부하고 씹는 맛이 쫄깃쫄깃해 그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특수부위의 경우 일반돼지고기와 외관상 구분이 어려워 시중유통 흑돼지 중 일반돼지가 둔갑되어 판매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접하곤 했다. 실제로 2009년도‘KBS소비자 고발’에서는 22곳 중 10곳, 2012년 ‘MBC 불만제로’에서는 24곳 38개중 10개, ‘채널A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에서는 11개 중 절반이 넘는 6개가 흑돼지로 둔갑해 판매됐다.
껍데기가 없는 항정살의 경우 10개 중 8개가 일반돼지인 것으로 밝혀져 여전히 속여 파는 현실이지만 이를 일반 소비자나 유통업계 등에서는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이 그동안 없었다.
하지만, 2012년 가짜흑돼지를 판별할 수 있는 과학적인 분석방법(돼지 털색을 결정하는 KIT유전자로 구분)이 농촌진흥청에서 개발되어 올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관련 기술을 이전받아 오는 2014년 1월 1일부터 흑돼지 판별 유전자 분석서비스를 실시해 이제 흑돼지를 일반돼지로 속여파는 행위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분석가능한 시료로는 고기, 뼈, 혈액 뿐만 아니라 양념된 고기, 돈가스, 패티, 떡갈비 등이다. 유색돼지품종에는 흑모색으로 제주재래흑돼지, 버크셔, 햄프셔 품종이 있으며, 적색으로는 듀록 품종이 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장원석 이사장은“일반 소비자나 유통업계 등에서 가짜흑돼지를 판별하고 싶어도 쉽고 간편하게 의뢰할 수 있는 전문분석기관이 없어 불편함이 많았으나, 내년부터 분석전문기관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종합분석검정센터에서 흑돼지 판별 분석서비스를 실시함에 따라 부정 유통된 흑돼지의 진위여부에 대한 갈증이 해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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