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사랑지도자연수원(원장 김용덕)이 다문화가족 농촌정착지원과정을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진행했다.
다문화가족의 한국문화와 농촌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진행했다.
농협농촌사랑지도자연수원은 2009년부터 농촌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연수생을 선정해 다문화가족 간 소통을 위한 교육과 한국문화체험을 실시해오고 있다.
올해는 총 12기에 걸쳐 교육생 960명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에 실시된 1기 과정에는 남제천농협과 고창 선운사농협에서 80여명의 다문화가족이 참가했다.
교육 첫째 날에는 농어촌 다문화가족 지원정책과 다문화생활법률에 대해 이해하고, 고부간·부부간 갈등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가족관계증진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안재우 복화술사를 초빙해 가족들이 마음을 열고 함께 웃고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둘째 날에는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으로 경복궁에서 한국 궁중문화의 발자취를, 농업박물관에서 우리나라 농경문화 발전과정을, 한강 유람선과 63빌딩에서 서울의 정취와 발전상을, 정동극장 공연에서 우리민족의 전통 정서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셋째 날에는 식사랑농사랑운동의 일환으로 숙명여대 한국음식연구원에서 한국음식에 대한 강의와 함께 요리체험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