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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오리산업 AI피해 심각 …사육기반 마저 ‘흔들’

종오리 절반 이상 매몰…수급공백 불가피

[축산신문 ■광주=이희영 기자]

 

무분별 F1 입식 우려…철저한 대비책 필요

오리산업이 AI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오리협회(회장 이창호)는 지난달 2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종오리수급위원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오리협회에 따르면 26일 현재 살처분된 1천161만8천수의 가금류 중 오리가 282만2천수로 나타났다.
문제는 살처분 된 오리 중에 종오리가 무려 38만3천여수가 포함됐다는 점이다. 이는 국내 종오리 사육수수의 50%가 넘는 수준으로 사육기반이 위축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AI로 인해 오리고기 소비가 위축되고 그 동안 창고에 쌓여있던 재고로 인해 당분간은 버틸 수 있지만 일시적인 수급 공백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 언제 끝날지 모르는 AI사태와 함께 종식 이후에 발생할 상황들이다.
일시적인 종오리 부족으로 인해 무분별한 F1입식이 자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AI이전에 가격 형성되 되지 않았던 새끼오리가격이 종오리 살처분 수수 증가로 인해 지금은 부르는게 값이라는 지적이다.
오리협회 조사에 따르면 새끼오리 시세가 1천500원 수준이지만 이 가격에는 절대 새끼오리를 구입할 수 없으며 3천원까지 호가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오리업계의 현실이다.
이처럼 새끼오리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무분별한 F1오리 입식 가능성이 높아 일시에 공급과잉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불법 F1입식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이번 AI로 살처분된 종오리 농장 중에서 일부 농장에서 F1사육이 확인됨에 따라 아직도 F1을 통한 새끼오리 생산이 근절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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