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축협(조합장 박근춘)이 하나로마트본점과 장항점에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해주는 로컬푸드판매장을 개장<사진>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가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농가와 소비자의 상생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서천축협은 지난달 12일 하나로마트 본점과 장항점에서 지역에서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기 시작, 생산자와 소비자들의 관심속에 로컬푸드판매사업의 본격운영에 들어갔다.
이로써 서천축협은 기존 하나로마트와 수산물판매장에이어 로컬푸드 판매장까지 갖추고 지역에서 생산하는 농·수·축산물의 판매체계를 구축했다. 로컬푸드판매장에서는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생산자의 이름으로 물류비를 줄여 직접 거래, 소비자와 생산자에게 동시에 이익이 가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농가가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농가가 가격을 결정해서 농가의 이름으로 판매함으로써 소비자들은 신뢰를 얻을 수 있고 또한 신선한 농산물을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결과 인근 농협에서 9천원에 판매하는 딸기를 로컬푸드판매장에서는 7천500원에 살 수 있다.
박근춘 조합장은 “로컬푸드판매장은 신뢰를 바탕으로 유통단계를 줄여 농업인과 생산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사업”이라며 “지금은 초기단계지만 소비자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다”고 강조했다. 농산물은 농가가 포장해서 직접 판매장에 가져오며 남은 제품은 그날 농가가 회수해간다. 로컬푸드판매장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주로 판매되는 관계로 지금은 딸기 등이 대부분이지만 앞으로 계절별로 다양한 농산물을 취급해서 소비자들이 언제든지 믿고 신선한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취임후 새롭게 변화를 주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충남축협중 처음으로 별도의 수산물판매장을 개장하고 정육식당 및 로컬푸드판매장까지 개장한 박조합장은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하는 조합경영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