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실속없는 도축장 전기료 인하…도축업계 분통

도축수수료 인하율 1.05% 불과…농사용 전기 전환 촉구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정부의 도축장 전기료 20% 감면 결정에 도축업계가 기뻐한 것도 잠시뿐 차라리 현행대로 유지함만 못하게 됐다. 도축업계의 실속은 없이 축산농가들의 도축 수수료 인하 요구만 커졌기 때문이다.
축산물처리협회는 지난 4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도축장 전기료 20% 감면이 도축장 경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3년 기준 한국은행 기업경영분석자료는 도축장 적용비목 중 전력비 구성비율이 5.25%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전기요금을 20% 할인하면 도축수수료 인하율은 1.05%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이 같은 도축수수료 인하를 축산업계가 받아들이냐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한우협회는 마리당 3천원, 한돈협회는 마리당 300원의 도축수수료 인하를 주장하고 있다. 축산업계의 이 같은 요구는 도축업계의 계산 결과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더욱이 전기료 부과 당국에서는 혜택받는 도축라인에 한해 분전을 주문하고 있어 이에 따른 비용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결국 도축업계는 전기료 20% 감면 혜택에도 불구하고 도축라인 분전 비용 부담과 축산업계의 도축수수료 인하 요구 수준을 감안할 때 차라리 혜택을 받지 않음만 못한 상황에 놓인 것이다.
따라서 도축업계는 당초 요구대로 도축 전기료 감면이 아닌 농사용 전기로 전환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