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육류 소비패턴이 연령에 따라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층에서 육류 구입시 원산지, 품질, 판매가격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가운데, 연령대가 높을수록 품질과 원산지를 20~30대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판매가격이 가장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축산경제연구원(원장 노경상)에서 내놓은 2014년 4분기 전국 소비자 3천여명을 대상으로 해 ‘소비자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육류구입패턴이 연령별, 소득별, 직업별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이런 육류 소비패턴 변화는 소득수준별 분석에서도 소득이 높을수록 원산지와 품질에 대한 응답률이 높았고, 소득이 낮을수록 판매가격에 대한 응답률이 높았다.
특히 월 400만원이상 소득자는 원산지와 품질에 대한 응답률이 각각 42.4%, 37.4%로 타 소득자 보다 높았다. 안전성과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가 타 소득자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 비교에서 전업주부, 회사원, 공무원은 원산지를 가장 우선적인 구입기준으로 삼고 있는 반면 자영업은 품질을 우선으로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가격에 대한 민감도는 공무원과 회사원이 전업주부와 자영업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축산경제연구원은 “이번 인식조사를 통해 소비자의 연령과 소득이 낮을수록 판매가격을, 연령과 소득이 높을수록 품질을 구매기준으로 삼고 있는 것을 알수 있다. 식육판매장의 판매지역의 연령대와 소득에 따라 적합한 육류를 취급하는 것이 매출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