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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한닭 고급화 전략으로 접근 토종닭시장 연 2조 시대 기대”

토종닭협 김근호 회장, 기자간담회서 밝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과잉물량 가공 유도…자율 수급조절 역점

 

한국토종닭협회(회장 김근호)가 지난 9일 협회 회의실에서 전문지 기자단 간담회를 갖고 현안 과제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근호 회장은 토종닭 산업의 발전을 위해 가치를 지키기 위한 고급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토종닭 시장은 연간 도계규모 7천만~8천만수 규모로 토종닭협회 설립 당시와 비교해보아도 큰 변화가 없다는 것.
이에 김근호 회장은 고급화 전략과 소비확대를 동시에 꾀할 수 있다면 현재 1조 시장에서 2조 시장 규모로 2배 가량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근호 회장은 “과거 단순히 쇠고기였던 한우도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며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토종닭도 이제 ‘한닭’으로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닭의 고급화를 위해서는 수급조절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토종닭 산업은 수급조절의 실패로 육계보다도 저렴하게 판매되는 문제가 발생했다”며 “덤핑 판매가 이뤄지는 것은 토종닭의 가치를 지키는 데 방해요소”라고 밝혔다.
수급조절과 관련해서는 자율적인 시장경제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그 동안 협회에서 종계감축사업을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급과잉 문제가 수시로 불거졌었다”며 “수급조절을 위해 냉동비축하는 방안은 냉동비축 물량이 복 시즌 출하시기와 맞물려 유통되기 시작하면 결국 업계가 피해를 보기 때문에 인위적인 수급조절보다는 과잉생산된 물량을 가공품으로 출시하는 방안 등으로 소비확대를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닭시장 활성화와 관련해서도 산닭 시장을 살려야 업계가 도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산닭 시장은 수백년 전부터 이어져 온 전통인데 반해 현행법상 불법으로 취급받고 있다”며 “골목시장에서 우리의 전통을 지키려 노력하는 업계 종사자들이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방안이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수요의 확대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토종닭 산업은 협회가 처음 설립되던 12년 전이나 현재나 수요가 늘지 않고 있다”며 “오리산업이 가공품을 만들어 빠른 발전을 거둘 수 있었듯이 토종닭도 백숙이나 볶음탕으로서의 소비가 아닌 다양한 가공품으로의 소비가 이뤄져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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