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육계협회(회장 정병학ㆍ사진)가 닭고기 유통경로의 콜드 체인 시스템 구축을 추진키로 했다.
육계협회는 지난 4일 열린 총회에서 이와 같이 의결했다.
닭고기 유통경로의 콜드 체인 시스템은 식품의 안전성 제고 및 소비자 신뢰 확대를 통한 국내산 닭고기의 고급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생산단계에서는 1.8kg 이하의 닭의 경우 도계후 냉각시켜 4시간 이내에 5℃이하로 유지시키며, 냉장보관온도는 -2℃~5℃를 유지시키고 반출시 심부온도는 2℃이하를 유지시키는것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유통단계에서는 식육포장처리업의 작업장 온도 15℃이하 유지, 냉장보관 -2℃~5℃ 유지 등을 지켜야 한다.
콜드 체인 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닭고기 생산량은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도계장 설비 수준에 따라 도계 후 냉각시키는 데 시간이 오래걸려 도계 속도를 늦춰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육계협회 측은 콜드 체인 시스템의 구축으로 닭고기 생산량이 줄어들더라도 유통 전 과정의 위생안전 검증으로 국내산 닭고기의 신선도를 향상시키고 냉동 수입닭고기 대비 차별화 전략을 펴기 위해 이와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