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수급안정을 위해 사육두수 구간 대를 설정해 각 단계별 맞춤형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지난 11일 한육우수급조절협의회 실무회의<사진>를 개최한 이 같은 방안은 논의했다.
수급조절협의회는 농가소득과 소비측면을 고려해 목표두수를 설정하고 사육두수 증감에 따라 안정,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구간 대를 설정한다는 것이다.
각 구간대별로 감소국면에는 안정단계로 한우가격 상승에 따른 농가의 일정한 소득이 보장되어 정책수단의 개입이 극히 제한적이다.
하지만 주의와 경계 심각 단계에서는 정책개입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각 단계별 대응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때문에 공급과잉 단계에서는 생산조정을 위해 암소도태사업, 미경산우 비육지원사업, 한우나눔행사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경계단계에서는 생산자와 유통조직들이 자율적인 합의를 통해 출하자제 홍보, 판매촉진, 적정출하 등의 정책을 펼치고 심각단계에서는 수매비축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같은 정책은 실무협의회에서 충분히 논의한 이후 수급조절협의회 본회의에 상정해 이를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