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간 낙농우유식품업계 발전 혁신
“CIP(식품제조설비 자동세척)는 식품안전과 무결점 제품생산을 위한 공정으로 현재 식품공장에서 CIP공정은 생산 공정보다 더 중요시 합니다.”
조선F&CS 전석희 기술영업이사(67세)는 “글로벌경쟁체제에서 한국낙농산업과 우유가공업계가 공존하고, 글로벌경쟁체제에서 우위를 점유할 수 있는 첩경은 품질과 경영개선”이라고 전제하고“이런 시점에서 CIP세척제와 살균소독제를 판매하는 업무는 아주 보람차다”고 역설했다.
전석희 이사는 전주고를 거쳐 건국대 낙농학과를 졸업하던 해인 75년 2월 서울우유 지도부(현 낙농지원본부)에 입사하여 평택낙농지도소장과 용인공장 근무를 거쳐 84년 2월 퇴사했다.
84년 3월 건국대학교 건국우유에 입사한 전석희 이사는 “국내 우유생산량 가운데 서울우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상회하여 가장 많았다”면서 “그런데 건국우유의 생산량도 날로 증가하여 은사였던 생산시설과 인원확충을 필요로 하여 최병규 교수(건국대 축산대학장 역임)의 권유로 건국유업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그 사유를 설명했다.
전석희 이사는 96년 6월부터 99년 3월까지 음성공장 건설을 총괄 지휘했다. 삼성 엔지니어링사와 스웨덴 테트라팩 엔지니어링사와 협력하여 완공된 최신 자동 콘트롤 시스템은 유가공업계의 이목을 모았으며 많은 우유공장에서 PLC에 의한 자동 콘트롤시스템을 적용하는 단초가 됐다.
특히 06년 10월 조선F&CS와 인연을 맺으면서 유업계에 혁신을 이룬 전석희 이사는 “당시 항생제 잔류물질 검사키트는 전량 독점 수입으로 개당 8천원에서 9천원 사이로 유업계 경영에 부담이 됐다”며 “그런데 국산화에 성공한 검사키트의 품질이 수입품을 앞서면서 수입품 가격은 절반으로 내렸다”고 덧붙였다. 조선F&CS에서 현재 취급하는 항생제 잔류물질 검사키트는 Sensicheck와 TAB등 2종이 있다. TAB시스템은 미생물 수용체법 원리로 신속·정확히 검사할 수 있다. 또한 항생물질 검사시스템을 한국산업진흥원으로부터 인증받아 서울·매일·남양·건국·빙그레 등에서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