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렬 낙농육우협회장이 정부차원의 우유소비 확대책 마련을 공식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낙농육우협회는 지난달 27일 청와대 농어업인 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한 손정렬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께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 자리에서 손회장이 “낙농가 주도로 K-MILK 사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정부의 도움 없이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며 “학교우유급식 제도화, K-MILK활성화 지원, 우유·유제품 수출 확대를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 직후 손회장은 “국내 분유재고가 2만톤을 넘어섰고 낙농가는 쿼터감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주요유제품 수입은 3.9%~
14.3% 증가했다” 며 “한·뉴 FTA, EU 쿼터제 폐지, 전 세계 우유생산 과잉 여파로 우리나라가 낙농선진국의 수출기지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아 범정부 차원의 실질적 FTA 낙농대책 수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