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바로 알리기 연구회서 정명일 박사 강조
세계 의학계 임상실험 통해 결과 속속 밝혀
“동물성 식품 적정 섭취 가이드라인 설정 필요”

건세바이오텍(주) 정명일 박사는 지난 16일 개최된 ‘축산물 바로 알리기 연구회(회장 최윤재·서울대교수)’의 제4차 월례발표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명일 박사는 이날 ‘채식의 위험성-소아건강 및 대사성 문제’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의학계나 식품영양학계 모두 비만과 대사성 질환의 원인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는게 전세계적인 추세라고 설명했다.
수십년간 동물성식품 섭취를 줄이는 방법으로 대책을 모색해 왔지만 개선되지 않았고, 새로운 연구와 임상조사를 통해 결국 지방이 그 원인이 아니라는 결론이 내려지고 있다는 것이다.
정박사에 따르면 비만과 대사성 질환을 불러오는 한 원인으로 탄수화물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탄수화물 식사가 그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게 의학계를 중심으로 한 세계 석학들의 임상실험 결과에서도 밝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명일 박사는 이와 관련 “미국 농무부의 경우 음식을 통해 혈중 콜레스테롤이 증가한다는 증거가 없다는 판단아래 콜레스테롤 섭취 제한 권고를 철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평균 탄수화물 섭취비율이 64%에 달하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매우 의미있는 행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간에 지방이 낀 갱년기 돌입 여성 대부분이 축산물 섭취량은 낮은 반면 채소나 곡류의 섭취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국내 한 종합병원의 연구조사 결과를 전하기도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탄수화물 과다섭취가 대사성질환이나 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명일 박사는 따라서 한국인의 건강증진을 위해서는 탄수화물 섭취량 감량과 동시에 동물성식품의 권장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동물성식품에 대한 적정 섭취량 연구가 전무한 상황에서 잘못된 정보 확산의 폐해가 큰 만큼 정부 차원의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식사 가이드가 제시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