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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중국낙농산업을 진단한다(4)

젖소 두당 평균 산유량 하루 18kg 불과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한국기업 컨설팅 제공…경영개선 큰 도움

 

그러나 한국의 낙농산업이 특히 젖소의 두당평균 산유량이 이스라엘과 미국 다음으로 3위에 등재될 정도로 향상됐음이 ICAR(세계가축기록위원회)에서 보고된 것을 보면 한국인의 집약된 기술력은 중국인들에게 희망을 준다.
특히 낙농목장을 순회하면서 컨설팅을 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바로바로 지적하고 보완하여 목장경영을 개선시키다보면 중국의 낙농가들은 한 가족이 된다고 한다. 물론 일부 한국의 낙농기구상과 사료관계자, 낙농컨설턴트는 중국의 문화에 적응하지 못했거나 낙농가로부터 신뢰를 잃어 자취를 감춰버렸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낙농가들은 앞서있는 한국의 낙농컨설턴트로부터 기술지도를 받아 젖소의 유량 향상과 목장경영 개선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
그 대표적인 한국기업은 (주)코휘드(대표 이정주)다. (주)코휘드 김종하 기술총감은 “하북성 석가장에 소재해 있는데 준리바오목장은 지난 20개월 동안 낙농컨설팅을 꾸준히 받아 두당 평균 산유량은 하루에 34kg으로 전국 평균 보다 16kg이나 높다”고 밝혔다.
유단백(3.3%)과 유지율(4.1%)도 높은 준리바오목장은 현재 8천두를 기르는데 착유시설은 60두용 로타리팔라시스템 3대가 가동되고 있다. 이리·몽우·광명과 함께 중국 4대 유업으로 손꼽히고 있는 준리바오유업은 양질의 원유로 생산한 우유를 온라인 판매를 한다.
(주)코휘드에서 관리하는 젖소는 준리바오목장 외 10개 목장 4만두에 이른다. 특히 32개 항목을 꼼꼼히 살핀다. 유전자 조작에 의한 암수구별로 암송아지를 생산하는데 그 성공률은 92% 달한다. 다만 초산에 한하여 실시하여 이를 희망하는 농가에는 기둥소를 만들어 주고 있었다.
중국의 젖소 두당평균 산유량은 2013년 현재 5천500kg으로 하루에 18kg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하루에 30톤을 납유를 해야 규모가 큰 목장으로 분류를 한다. 착유우를 기준으로 하면 1천500두 이상이다.
샤브샤브였던 중국의 먹거리 문화도 최근 스테이크 위주로 바뀌었다. 따라서 육우품종인 심멘탈과 앵거스를 교잡한 F1이나 헤어포드와 머리그레이의 잡종강세 효과를 보는 농장이 증가추세다. 중국정부는 지난해 호주에서 젖소 20만두를 도입한데 이어 올해는 칠레와 우루과이에서 20∼30만두를 수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하이테크 축목기계 유한공사와 (주)신일축산 공동 주선으로 중국낙농박람회를 참관한 상지대 김동균 교수는 “영국의 낙농컨설턴트 가운데 아주 유명한 Mr 고든은 목장에서 1개월 동안 숙식을 하면서 목장의 문제점을 꼼꼼하게 지적하고, 보완·개선한다”며 “그래서 관련목장은 목장 입구에 ‘우리목장에 Mr 고든씨가 왔다’는 현수막을 자랑스럽게 내걸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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