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값 인하 요인…대다수 수익성도 개선
송아지·한우 비육우·육우는 ‘뒷걸음질’
◆축산물 생산비
2014년 축산물 생산비는 어느 정도일까.
통계청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2014년 축산물생산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우 비육우를 제외한 모든 축종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표 참조
>> 송아지
송아지 마리당 생산비는 번식률 상승과 사료가격 하락 등에 기인, 전년보다 15만2천원(-4.5%) 감소한 324만원이다.
소 비육 사료 평균가격(농협, 조합, 일반사료)이 2013년 kg당 437원에서 2014년에는 432원으로 1.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 한우비육우
한우 비육우 생산비(100kg)는 송아지가격 상승에 따른 가축비 증가로 전년보다 2만4천원(2.7%) 증가한 92만5천원이다.
>> 육우
육우 생산비(100kg)는 사료가격 하락 등에 기인, 전년보다 2만9천원(-4.4%) 감소한 63만5천원이다.
>> 우유
리터당 우유 생산비는 원유 생산량 증가와 사료가격 하락 등에 기인, 전년보다 11원(-1.4%) 감소한 796원이다.
>> 비육돈
비육돈 생체 100kg당 생산비는 사료가격 하락으로 사료비 등이 줄어 전년보다 1만4천원(-4.9%) 감소한 27만6천원이다.
>> 계란
계란 10개당 생산비는 병아리가격 상승으로 가축비는 늘었으나, 사료가격의 하락으로 전년보다 119원(-10.1%) 감소한 1천64원이다.
>> 육계
육계 kg당 생산비는 병아리 산지가격 및 사료가격의 하락 등에 기인, 전년보다 61원(-4.3%) 감소한 1천339원이다.
◆축산물 수익성
그러면 축산물 수익성은 어떨까. /표 참조
2014년 축산물 순수익은 생산비 감소와 축산물 생산량, 판매가격 상승 등에 기인한 수입 증가로 모든 축종이 전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마이너스를 기록한 축종이 송아지, 한우 비육우, 육우로 조사됐다.
>> 한우 번식우
한우 번식우의 마리당 순수익은 송아지가격 상승으로 총수입은 증가했으나 사육비가 총수입보다 많아 58만5천원이 마이너스다. 전년에는 마리당 1백46만5천원이나 손해를 봤다.
>> 한우 비육우
한우 비육우 마리당 순수익은 한우가격 상승으로 총수입은 전년보다 다소 증가했으나 사육비가 총수입보다 많아 29만3천원이 마이너스다. 전년에는 57만3천원이 마이너스.
>> 육우
육우 마리당 순수익은 육우가격 상승으로 총수입은 전년보다 증가했으나 사육비가 총수입보다 많아 1백9만2천원이 마이너스. 전년에는 1백34만4천원이나 마이너스 였다.
>> 젖소
젖소 마리당 순수익은 원유 농가 수축가격 및 원유 생산량의 증가로 전년보다 65만4천원이 증가한 2백42만2천원이다. 전년에는 마리당 순수익이 1백76만8천원.
>> 비육돈
비육돈 마리당 순수익은 돼지가격 상승으로 총수입이 늘어 전년보다 11만2천원 증가한 8만4천원이다. 전년 순수익은 마이너스 2만8천원.
>> 산란계
산란계 마리당 순수익은 계란 산지가격 및 생산량의 상승으로 전년보다 4천461원 증가한 4천147원이다. 전년 순수익은 마이너스 314원.
>> 육계
육계 마리당 순수익은 육계가격 하락으로 총수입은 감소했으나 사육비 감소폭이 더 커 전년보다 51원 증가한 112원이다. 전년 순수익은 61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