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원종계업체 최대 2천원까지 올릴 계획 밝혀
양계협 “농가 피해 가중”…과도한 인상 자제 호소
원종계 업체들이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종계 병아리 가격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한 원종계 업체는 종계 병아리 부족현상으로 인해 병아리 가격을 많게는 2천원까지 올린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산과 미국산 가금류의 수입금지로 인해 원종계가 한동안 수입되지 못하면서 생겨난 일이다.
비록 지난달부터 영국산 원종계의 경우 수입이 재개되었지만 영국 현지에서 우리나라 원종계사들이 필요로하는 물량의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본격적인 수입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
특히 한 원종계 업체에서 종계 병아리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른 원종계 업체의 병아리 가격도 동반 상승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양계협회는 지난 4일 종계분과 소위원회를 통해 대책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양계협회 관계자는 “종계 병아리 가격이 오르게 되면 종계 농가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게 된다”며 “업체들을 상대로 무리한 인상이 이뤄지지 않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