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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업체탐방 / 위기 극복하고 비상 준비하는 ‘녹색계란’

소비자 신뢰 탄탄…“시련 있어도 좌절은 없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하림 계란유통사업 반대여론 부딪혀 전국망 공급 무산
전 농가 무항생제ㆍHACCP 인증…브랜드 가치 회복 매진
우여곡절 끝 올 흑자 전환…호남 대표브랜드 입지 강화

 

전라남도 나주시 운곡동에 자리잡은 녹색계란(대표 봉필신)은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다.
전남지역 산란계 농가들이 함께 자금을 출자해 영농조합형태로 지난 2009년 설립하고 ‘녹색계란’이라는 브랜드는 지역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지만 하림과 함께 추진했던 계란유통사업이 반대의견에 부딪히면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녹색계란의 농가들은 지난 2013년 하림과 손을 잡고 농장에서 직접 생산한 계란 중 일부를 하림의 ‘자연실록’ 브랜드로 롯데마트에 납품했다.
판매망이 전남지역에 국한되었던 녹색계란의 첫 전국 진출이 이뤄진 것이었다. 하지만 하림의 계란유통사업과 관련 대한양계협회와 한국계란유통협회의 반대에 부딪혔고 롯데마트에서도 자연실록 계란 판매에서 한 발 물러남에 따라 더 이상의 납품을 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계란 매출도 감소하고 인쇄한 포장지 금액은 고스란히 손실로 이어졌다.
특히 계란유통사업에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 브랜드 이미지에도 타격을 입어 계란 매출에도 손해를 감수해야만 했다.
이처럼 설립 이후 큰 우여곡절을 겪은 녹색계란이 올해부터 서서히 매출도 흑자로 전환하고 있는 것이다.
녹색계란은 부지면적 9천919제곱미터(3천평), 건축면적 2천688제곱미터(813평)의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위생세척란, 영양란, 기능성란, 등급란 등 계란은 하루 100만개 정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며 액상란, 가공란 등 계란가공업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녹색계란은 계란을 납품하는 전 농가가 HACCP, 무항생제 인증을 받으며 소비자의 신뢰를 높였다.
호남지역의 소비자들은 녹색계란의 품질에 큰 만족을 표한다는 것이 봉필신 대표의 설명이다.
봉필신 대표는 지금의 소비자 신뢰도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건강한 계란을 매일 냉장집란하여 최첨단 계란 선별기에서 세척, 살균, 검란 등을 거치며 고품질의 계란을 생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으로부터 신뢰와 사랑받는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며 친환경 축산을 선도하는 것으로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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