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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시즌 왔지만…육계업계 분위기 ‘침통’

공급량 과잉에 시세 생산비 이하로 ‘뚝’…덤핑판매도 속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양계협 “올 도계수 전년대비 10% 이상 증가…수급조절 절실”

 

닭고기 최대 성수기인 복 시즌을 맞고 있지만 육계업계는 침통한 분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닭고기 수급조절에 실패하며 시세가 바닥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을)에 따르면 7월14일 현재 산지대닭 시세는 kg당 1천400원으로 조사됐다.
생산비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처럼 시세가 생산비 이하로 떨어진데는 계열업체들의 치킨게임 속에 공급량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가뜩이나 시세도 좋지 않은데 일부에서는 덤핑판매까지 이뤄지고 있어 계열화업체에서의 부담은 더욱 커져만 가는 상황이다.
공급량이 많을 경우 냉동비축 등을 통해 시장의 물량을 조정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이지만 냉동비축 비용 등에 부담을 느낀 일부 업체에서는 헐값에 닭을 판매해버리는 것이다.
올해 복 시즌의 불황은 어찌보면 예견된 상황이었다.
5월까지의 육용종계 입식량은 323만8천수로 최근 2년간의 같은 기간 실적을 이미 넘어섰다.
최근 2년동안 연간 각각 708만9천수와 707만9천수가 입식되며 극심한 불황을 야기시켰던 점을 생각하면 이와 같은 상황은 불 보듯 뻔한 상황이었다.
한국육계협회 정병학 회장은 “우리나라의 닭고기 소비 시장을 봤을 때 연간 종계 입식량은 640만수 가량이 적정한 수준”이라고 설명하며 “소비량을 분석하지 못한 채 이어진 과도한 종계입식으로 불황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한양계협회 측도 “올해 7월 육계 도계 수는 1억1천671만수로 전년 동월대비 10.6%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계의 자발적인 종계조기도태와 냉동비축을 통한 수급조절이 절실한 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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