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육판매점 절반이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의 신설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관심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기업중앙회 서울지회가 184개소 식육판매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9%가 식육즉석판매가공업 전환 계획에 대해서도 이미 시행중이거나 검토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또 응답자의 40%가 식육즉석판매가공업 관련 컨설팅을 받고 싶다고 답했다.
조사결과 식육판매점의 대부분은 49.5㎡ 이하의 매장에서 월매출 3천만원 이하로 혼자 또는 부부가 운영하는 영세한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대부분이 주중·주말 일과의 차이가 없으며(72%) 월별, 계절별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이벤트는 차이가 없다(90%)를 차지해 단순 절단 작업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의 신설은 대부분 인지하고 있고, 관심도 일부 지닌 것으로 파악된만큼 적극적으로 전환 희망자를 선정해 집중적인 매뉴얼 교육과 컨설팅을 시행하면 확산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임성천 마이스터는 “기존의 식육판매장은 손익계산 조차 필요가 없을 정도로 영세하거나 단순업종인 판매장이 대부분이다. 단순 절단작업 위주로는 경영에 한계가 있다. 식육즉석판매 가공업이 새로운 수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