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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한국산 흰 우유, 중국 수출 본격화

농축산부·식약처·매일유업, 21일 기념식 가져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연내 600톤 공급…매일측 “내년 400만불 목표”

 

한국산 73℃ 신선살균 흰 우유(살균유·사진)가 드디어 중국 수출 길에 올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매일유업(주)는 지난 21일 전북 고창군 소재 상하공장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이준원 식품산업정책실 실장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장기윤 차장·유가공협회 정수용 회장·낙농육우협회 손정렬 회장·매일유업 김선희 대표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산 흰 우유 중국 수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준원 실장과 장기윤 차장은 “수출 활성화를 위해 업계와 협력하고 중국 현지 홍보·판촉 등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 수출 지침을 마련하고 수출업체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최선의 검역검사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선희 대표는 “국내 최초로 중국의 모든 요구사항에 부합된 제품을 수출하는데 그 의미가 크다. 우유생산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업계와 유가공업계를 위해 앞으로 중국으로의 살균유 수출규모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수용 회장은 “막혀있던 살균유 중국 수출이 재개되어 낙농과 유가공산업이 더욱 발전하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 이를 계기로 국제경쟁력이 취약한 국내 우유와 유제품도 기술력과 품질로 세계시장을 노크하고 특히 대 중국 수출에 큰 희망이 생겼다”고 밝혔다.
손정렬 회장은 “원유수급불균형과 FTA확대 등 세계 자유무역경제 체제하에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매일유업의 살균유 중국 수출은 한 줄기 빛과 같은 희망적인 메시지로 전국의 낙농가를 대표하여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이 21일 군산항을 통해 수출한 흰 우유 1차분은 180ml와 750ml 2종 5톤이다. 올해 말까지 600톤(80만달러)을 수출하고, 내년에는 3천톤(400만달러)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 중국 산동성 쓰다오항에서 중국 식품안전검사국의 현지 심사를 한 차례 더 받은 후 북경과 상하이 등 특급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매일유업 흰 우유의 중국 수출은 중국의 ‘해외 유제품 생산업체(품목) 등록제’ 시행 이후에 중국 법규에 맞춰 한국산 살균유를 공식적으로는 중국으로 최초 수출된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
한국산 살균유 제품은 지난해 5월부터 중국 정부의 살균기준 준수와 유통기한 검증 등 추가적인 기술검토 요구로 사실상 수출이 중단됐었다.
그러나 지난 6월 매일유업 상하공장과 서울우유 거창공장 등이 중국 정부 국가인증인가감독관리국에 등록돼 중국에 수출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서울우유 한 관계자는 “비타민과 칼슘 등을 강화한 ‘목장고칼슘우유’와 ‘앙팡우유’등 강화우유를 그동안 월 평균 200ml 기준 120만개를 수출하고 있어 살균유 수출일정은 아직 잡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한편 국내 우유업체 가운데 지난해 매출액 1위는 서울우유(1조7천730억원)이며, 2위는 매일유업(1조2천2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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