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업체들이 유제품 판매량 감소 및 잉여원유 과다 발생을 이유로 낙농진흥회 계약공급량 축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유업체와 원유공급계약을 앞두고 있는 낙농진흥회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현재 낙농진흥회와 원유공급계약을 맺고 있는 업체는 20여개 업체. 이 가운데 7개 유업체가 계약공급량 축소를 요구하고 있으며, 특히, 이 중 2개 업체는 계약해지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에서 요구하고 있는 공급량 축소 물량은 일평균 52톤이다.
지금도 고강도 감산압박을 견뎌내고 있는 낙농가들 입장에서는 이에 대한 불안감이 적지 않다.
전북지역의 한 낙농가는 “진흥회의 계약량 축소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그 파장이 전체 낙농가에게 전달 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