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은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 시범사업’ 하반기 참여자를 오는 1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는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는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하여 안전하면서도 친환경적인 농산물을 생산하고 소비도 활성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이다.
저탄소 농업기술이란 농산물 생산성과 품질은 유지하면서 농자재(비료, 작물보호제, 기타 농자재 등) 및 에너지(경유, 등유 등) 투입을 최소화하여 경영비용이나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해주는 친환경 농업기술이다.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안심 먹거리임을 입증하는 친환경인증(유기농, 무농약) 또는 GAP(농산물 우수관리 인증) 등의 인증을 사전 취득하여야 하고, 농산물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여 보고서로 제출하여야 한다.
특히 먹거리 안전은 친환경, GAP 인증으로 보증하고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저탄소 인증으로 보증하는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는 깐깐한 기준과 절차로 인해 농가들이 참여를 어렵게 느끼기 때문에,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보고서 작성을 위한 컨설팅과 저탄소 인증심사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참여자 모집공고에 26개 농산물, 82개 농업경영체(799개 농가)가 신청하여 컨설팅 지원을 받고, 현재는 인증심사가 진행 중이며, 이후 8월 초에는 심사 결과에 따라 인증서가 발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하반기에 선정된 농가는 8월 중순부터 10월까지 컨설팅 지원을 받고, 11월에 인증심사를 진행하여 12월에 인증서가 발급될 예정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인증제의 신뢰도 확보를 위하여 기존에 저탄소 인증을 받은 농가를 대상으로 저탄소 인증 농산물의 생산 유통과정이 인증기준에 적합한지 사후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