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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이번엔 무더위에…돈가 초고공행진

5월 이후 석달 가까이 6천원 안팎 돈가 이어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출하지연 등 여파…휴가시즌 끝나며 한풀 꺾일듯
  

 

이달들어서도 지육kg당 6천원(박피기준)을 오르내리는 돼지가격의 초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주말 5천원대로 내려앉았던 전국도매시장의 돼지 평균가격은 지난 10일 다시 6천원대로 뛰었다.
메르스의 여파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6월 한 때를 제외하고는 벌써 3개월 가까이 6천원대의 가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연중 최고시세가 기록되는 6월이후 하향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던 당초 전망을 무색케 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추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무더위로 인한 출하지연과 체중 저하가 가장 큰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육가공업체의 한 관계자는 “돼지가 잘 안크다 보니 도매시장 출하량이 영향을 받고 있는데다 출하체중이 적은 개체의 비중이 높아 박피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에 형성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달들어 도매시장으로 출하되고 있는 돼지는 지난 6월보다 오히려 더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더구나 하루 900~1천두 정도 수준이었던 도매시장의 박피 작업량이 5월 이후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6천원대의 돼지가격이 형성되기 시작한 시점과 거의 일치하고 있음을 짐작해 볼수 있다.   
물론 국내산 돼지고기 수요 비중이 높은 휴가시즌 소비도 최근의 가격을 뒷받침하는 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다만 돼지고기 수요의 한축으로 떠오른 중국관광객 숫자가 아직까지 메르스 이전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는 등 예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특별히 주목할 만한 가격지지 요인은 없는 것을 감안할 때 아무래도 수요보다는 공급에 더 영향을 받고 있는 국내 돼지가격 형성구조가 최근 가격추세에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내려가면서 출하가 점차 정상화되고 휴가시즌도 마무리 되는 내주 이후 돼지가격의 강세도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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