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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기자수첩> 계열사 치킨게임에…농가들은 불안하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육계업계의 불황이 심상치 않다.
불황의 원인은 소비량을 감안하지 못한 과도한 입식으로 분석되고 있다.
계열사들의 도계장 시설 현대화로 위생적인 닭고기 생산과 함께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고 소비량을 훨씬 넘는 닭고기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지면서 계획적인 병아리 입식과 생산이 중요해졌다.
하지만 계열화업체들은 도계장 가동을 목적으로 경쟁하듯 입식량 늘리기에 급급했고 자본규모가 적은 업체들이 하나둘씩 도산하며 계약사육 농가들의 폐업도 늘어났다.
농가들을 불안하게 하는 것은 이것뿐이 아니다.
계열사들이 직영농장을 확대해 나가면서 농가의 손에 맡겨야 할 닭의 사육을 회사에서 직접 사육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결국 국내 소비시장은 한정되어 있기에 계열사 직영농장의 확대는 곧 양계농가의 폐업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오랜 불황으로 농가들은 지쳐있다. 어두운 터널을 지나면 빛이 보이기 마련인데 지금으로선 빛도 보이지 않는다.
가뭄 속의 단비처럼 농가들이 활짝 웃을 수 있는 날이 조속히 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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