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돈 도입일령은 150일령(90kg)이 일반적이나 어린 일령의 후보돈 입식은 충분한 순치와 적응기간 확보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특정 질병은 돼지의 체내에서 잠복기가 길어 오랜 적응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후보돈 도입 전·후 준비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기존돈사와 별도로 마련된 후보사는 입식전 수세, 소독, 건조가 충분히 되었는지 점검 한 후 미끄럼 방지를 위해 톱밥을 미리 깔아둔다. 급이기 및 급수기, 휀 등 내부시설이 정상 작동되는지 확인하고, 동절기에는 적정온도 관리를 위한 보온등 및 열풍기를 설치하는 등 후보돈 도입전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
후보돈 하차 시 체표소독을 실시한 후 외음부, 지제, 유두 등 외모관찰을 통해 결격사유 여부와 건강도를 확인해야 한다. 입식 당일에는 사료절식을 실시하고 신선한 물을 충분히 급여하자. 가능하면 도착 당일(입식 2일 이내)에 입식두수의 20~40%에 대해 혈청검사를 실시, PRRS 음성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입식확인서를 통해 동일한 종돈장(GP)에서 공급됐는지, 혈통증명서와 도착한 후보돈 개체번호(이각번호) 등이 일치 하는지 확인 후 고유 모돈번호를 부여하고 품종, 출생일, 구입처, 체중, 초발정일 등 상세내용을 개체기록 카드에 작성한다. 도착 2일째부터는 구충 및 영양제를 투여하고 질병안정화 프로그램(격리 1주, 순치 2주, 적응 8주 이상)을 시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