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료경북 칠곡 ‘대흥목장’ 그랜드챔피언· 5관왕 차지
준 그랜드챔피언엔 이천 설성목장
‘2015 한국홀스타인품평회’에서 최고 영예의 그랜드챔피언은 경북 칠곡군 대흥목장 최광현 대표가 비밀의 병기로 출품한 젖소 ‘대흥 골드윈 던디 589호’가 차지했다. 대흥목장은 또 ‘베스트 쓰리 피메일’을 비롯해 ‘카운티 허드’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5관왕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한국종축개량협회 공동주최, 한국낙농경영인회·한국홀스타인검정중앙회 공동주관, 농협중앙회·한국낙농육우협회·축산신문사 공동후원으로 지난 13, 14일 이틀동안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 안성팜랜드에서 열린 ‘2015 한국홀스타인품평회’에서 이뤄낸 결과다.
올해 대회는 이천·철원·포천·안성·고양·경북 등 지역대회에서 상위 입상한 개체를 비롯해 능력과 체형이 우수한 젖소 171두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그 결과 최고영예의 그랜드챔피언은 아비 ‘리건 크레스트 던디 ET’와 어미 ‘대흥 미스타 샘 골드윈 491호’ 사이 2011년 3월14일 출생한 ‘대흥 골드윈 던디 589호’가 14부 최우수와 시니어챔피언, 베스트 쓰리 피메일과 카운티 허드 부문 등 5관왕을 차지했다.
이 젖소는 305일 보정 유량 1만1천81kg과 유지량 499kg·유단백량 373kg으로 높은데다 심사점수도 88점으로 능력과 체형 모두 자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준 그랜드챔피언에 머문 젖소는 경기 이천 설성목장 서동석 대표가 14부에 출품한 ‘설성 에어레이드 모티 826호’로 305일 보정 유량이 1만3천208kg·유지량 443kg·유단백량 385kg으로 높고 심사점수도 88점으로 그랜드챔피언과 같았으나 아깝게도 밀렸다.
한편, 대흥목장은 35년 전 낙농을 시작한 부친으로부터 15년 전 대물림을 받고 현재 능력과 체형이 우수한 젖소 240여두를 사육하고 있다. 2011년 한국홀스타인품평회에서도 그랜드챔피언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설성목장은 1982년 젖소를 기르기 시작하여 1990년부터 젖소개량에 전념하면서 최근 하루 평균 2톤100kg의 양질의 원유를 서울우유로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