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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 발표회에선

“기본관리만 잘해도 악취민원 줄 것”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조진현 박사, 10~20% 심각농장이 전체 이미지 악화
돈사 내외부 세척·슬러리 배출만으로 큰 효과 기대 

 

양돈현장의 기본적인 농장관리 개선만으로도 악취와 함께 민원까지 크게 줄일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6일 열린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회장 최윤재)의 제8차 월례발표회에서다.
축산악취 민원제거 전략을 주제로한 이날 발표회의 지정토론자로 나선 조진현 박사는 악취 심각농가를 방문한 결과 유사한 공통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대부분 기본적인 악취관리 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조진현 박사에 따르면 정기적인 돈사내부 세척만으로도 악취 발생이 크게 개선될 수 있지만 이들 농가의 상당수는 연중 한번도 실행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바닥슬랏면적이 30%가 채 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암모니아와 황화수소의 농도가 매우 높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이들 농가 대부분 1m가 넘는 돼지 발목 바로아래까지 슬러리가 가득차 있는 현실도 문제점으로 지목됐다.
조진현 박사는 “호기성 미생물의 경우 일반적으로 40~50cm까지만 생존하기 때문에 그 아래서는 부패가 발생, 악취의 근본원인이 되고 있다”며 “외부 위탁을 통해 가축분뇨를 처리하는 농가도 슬러리가 가득 차야만 빼는 실정이다 보니 악취가 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돈사내부 청소가 부실한 농가의 경우 외부 청소 역시 미흡할 뿐 만 아니라 도로 포장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조진현 박사는 이어 민원우려로 인해 농가들이 자주 고액분리를 하지 않다보니 가축분뇨를 오래 저장할 수밖에 없고 이는 곧 악취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가축분뇨 고액분리시엔 가급적 악취가 없는 고속 데칸타 사용이 바람직하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조진현 박사는 “10~20%의 악취심각 농가로 인해 전체 양돈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양돈현장에서 바로 실천가능한 악취관리 기본지침을 협회에서 마련, 제공하고 있는 만큼 적극 활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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