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의상로 116번길 43. 호수목장(대표 박성수)은 지난달 27일 하오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주요거트’가공공장과 밀크아카데미(원장 안일윤) 개원식을 가졌다. 이날 개원식의 현장과 소백산 수제 요구르트 ‘영주요거트’가 나오게 된 배경 등을 살펴본다.
10년 노력 결정체 ‘영주 요거트’ 상품화 본격 생산
밀크아카데미, 우리 우유 우수성 알릴 촉매제 기대
○…박성수 대표와 안일윤 원장은 개원식 인사말을 통해 “유산균이란 미생물은 살아 있다. 어떤 마음을 가지고 유산균을 다뤄야하는지를 깨닫는데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지난 10년은 우리가 건강하고 행복해야 유산균 또한 행복한 모습으로 발효됨을 몸소 체험한 시간”이라고 피력.
이들 부부는 이어 “생산에서 가공, 체험에 이르기까지 6차 문화사업이라는 디자인을 입히고 싶다. 깃대를 들고 요란하게 가는 것이 아닌 그윽한 모습으로 영주를 바라보는 소백산처럼 먹물이 번지듯 그렇게 문화란 색을 입히고 싶다”고 강조.
○…개원식에는 영주시 장욱현 시장을 비롯해 경북도의회 박성만 의원(기획경제위원회)과 황병직 의원(행정보건복지위원회), 경북도농업기술원 박소득 원장,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김창곤 원장, 경북도청 우선창 축산과장 등 지자체 관계자와 영주축협 서병국 조합장 등 축산단체장이 대거 참석.
또 박성수 대표가 건국대학교에서 50대 늦깎이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도록 지도한 정태영 명예교수, 이상락 지도교수 등 스승과 우성사료연구소 양운모 박사 등 학자가 다수 참석해 목장서 보기 드문 광경이 연출.
또한 참석 예정이었던 영주시 장윤석 국회의원(새누리당)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 국회시정연설과 국회 일정이 바쁜 관계로 불참하는 대신 그의 부인 유재영 여사가 참석해 눈길.
○…호수목장은 30년 동안 젖소를 꾸준히 개량하여 최근 하루 평균 2톤500kg의 양질의 원유를 남양유업으로 낼 정도로 선진농가로 자리매김.
특히 안일윤 원장은 10년 전부터 축산기술연구소와 순천대학, 여주 은아목장 등 국내와 스위스·오스트리아 등 해외로 다니면서 선진기술을 터득하는데 주력.
이날 건립된 유가공장은 경북도로부터 1억500만원의 보조비를 포함 총 5억원을 투입하여 지하 1층, 지상 2층 총 연건면적 120평 규모.
밀크아카데미는 제조실과 숙성실·교육실까지 갖춰 보다 질 좋은 우유와 유제품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촉매제 역할을 톡톡.
요즘 국산우유와 유제품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바르게 전달하는 시간은 얼마나 빨리 지나가는 줄 몰라서 피곤한지도 모른다고 안일윤 원장은 귀띔.
○…2010년 낙농체험 관광사업 대상목장으로 선정되고, 낙농진흥회 낙농체험목장 인증을 받은 호수목장은 지난 9월 9일 소백산 수제 요구르트인 ‘영주요거트’ 상표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생산하여 시판.
‘영주요거트’ 용량은 150ml와 500ml, 1천ml 등 3종류가 있으며, ‘스트링치즈’와 ‘모짜렐라치즈’ 등도 선보여 고객으로부터 칭찬 일색.
이들 부부는 자신 있게 만든 유제품을 당당하게 들고 ‘한국국제축산박람회’, ‘경북홀스타인품평회’, ‘인삼축제’ 등에 선보이면서 판매확대를 도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