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곡물 메이저 카길이 경제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물영양사업 선도기업인 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이사 이보균, 이하 카길)는 지난 12일 최첨단 기술이 집적된 전세계 카길 최대 규모의 평택공장 준공식을 갖고, ‘완전한 영양, 풍요로운 삶’의 모토를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자사 세계최대 규모…2012년부터 3년간 1천150억여원 투자 결실
최고의 사료 안전성·품질·영양 공급 가능한 최첨단 기술 구현
축산농가 요구 적극적 충족…“국내 축산·사료산업 선도 역량 강화”
◆카길 평택공장 위용 드러내…준공식 갖고 본격 가동
이날 준공식에는 7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카길 본사 동물영양사업부 세레나린 회장을 비롯 주한 미 리퍼트 대사, 이천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 이병규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 이양희 사료협회장, 각 축산관련단체장, 언론사 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그동안 노고를 아끼지 않은 협력사 관계자들에 대한 감사패 및 공로패 수여도 이뤄졌다.
이보균 카길애그리퓨리나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카길애그리퓨리나 파트너십으로 나는 성공했다”라는 고객의 평가가 이 공장의 진정한 성공을 의미한다면, 이 자리는 그 여정을 출발하는 시간이다”라고 말한 뒤, “이제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고객에게 어떤 새로운 가치를 전달할 것인가? 한국 축산에 어떤 기여를 할 것인가? 더 큰 국제 경쟁력을 갖추는데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끊임없이 묻고 답할 것이다. 그러면서 카길 임직원 모두는 더 큰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힘주어 약속했다.
이 대표이사는 이어 “카길의 고객은 제품에 가치를 더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을 기대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평택공장은 고객의 성공과 성장에 초점을 두고 투자되었다”며 “최첨단 기술, 고품질, 안전한 사료를 바탕으로 고객들을 만족시키며 더 나아가 사료 업계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도록 공공기관, 지역사회 등과 파트너십을 가져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레나린 카길 동물영양사업부 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평택공장은 저희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의미한다. 고객분들이 보여주신 카길에 대한 믿음과 끊임없는 격려 덕분에 저희가 평택공장에 서슴없이 큰 투자를 할 수 있었다”며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리퍼트 주한 미 대사는 축사에서 “1억 달러 투자로 건설된 평택 공장은 카길이 한국시장과 한국 축산업의 미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사업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게다가 최점단 기술, 새로운 사료공장은 가장 엄격한 식품안전 기준과 동물 사료 산업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천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과 이병규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도 “이번 평택공장 준공을 계기로 대한민국 축산업과 사료산업 발전에 더 큰 기여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참석자들과 함께 카길애그리퓨리나는 준공을 알리는 버튼 세레모니로 준공식 행사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그리고 평택공장 내부를 살펴본 후 오찬을 함께 하며 덕담을 나눴다.
◆카길 평택공장은 어떤 곳인가
카길은 평택공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선보이는 한편 안전성과 최상의 영양을 확보한 최고 품질의 사료를 국내 축산농가에 공급해 궁극적으로 축산 농가의 생산성과 이윤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평택공장은 전세계 카길 사료공장 중 최대인 총 5만2천610㎡(약 1만6천평) 규모로, 2012년 착공해 3년간 1억 달러(한화 약 1천150억원)가 투입됐다. 국내 최초로 곡물자동입고 컨베이어를 적용해 원료 공급에서부터 사료 생산까지 안전성을 확보하고, 축종별로 전 공정을 완전 분리하여 제품 안전성을 더욱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연간 87만톤의 사료 생산이 가능하며, 양돈, 축우, 양계, 애견용 사료가 체계적인 생산설비를 통해 생산될 예정이다. 생산된 사료는 퓨리나사료, 뉴트리나(Purina&Nutrena) 브랜드로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700여종의 사료가 생산된다.
이번 평택공장에 대한 투자는 동물에게 충분한 영양을 안전하게 공급받고자 하는 한국 축산농가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추진됐다는 것이 카길애그리퓨리나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이러한 카길의 한국 시장에 대한 진취적인 투자는 한국 축산업과 사료산업의 지속 가능 성장에 대한 카길 본사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평택공장은 사료 안전, 원료 품질, 제품의 안전성 부분에서 절대 타협하지 않는 카길의 정신을 담았다는 것이다.
카길은 1차 고객인 축산농가에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사료를 제공하여 국내 축산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이는 결국 최종 소비자의 식품 안전성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앞으로 계획은
국내 사료 시장은 연간 1천800만톤. 금액으로는 9조원 규모로 60여개의 크고 작은 업체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농협이 35%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뒤를 이어 하림(계열사 모두 포함)이 15% 수준, 카길이 9%대를 기록하고 있다.
카길은 이번 평택공장을 계기로 지속가능한 한국 축산업 발전을 도모함과 동시에 FTA 시대에 경쟁력 강화의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처음 퓨리나코리아란 이름으로 사료산업에 진출, 한국 축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했듯이 앞으로도 선진 축산업으로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가치와 역량을 발휘할 계획이다.
◆ 카길은
카길은 매일 10억 명 이상의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질 수 있는 동물영양사료를 생산함으로써 지역 사회 및 커뮤니티 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식품, 농업, 재무관리, 산업 제품 및 서비스를 공급 판매하고 있다.
카길은 카길 나름의 통찰력과 150년 경험을 공유하여 농민, 고객, 정부, 지역사회가 풍요로운 성장을 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68개국에서 15만5천명여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카길애그리퓨리나는
카길애그리퓨리나는 카길의 자회사다. 1967년에 진출하여 최고 수준의 동물 영양과 서비스를 한국 고객에게 공급한다는 목표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