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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우수종축장 인증기준 대폭 강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축산원, 기존 ‘총점제’서 ‘O.X제’로 평가방법 변경
평가항목 모두 만족해야…기 인증농장은 2년 유예

 

우수종축장 인증기준이 대폭 강화됐다.
기존 농장의 경우 바뀐 인증기준 적용이 2년 유예됐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그동안 종돈장과 AI센터, 종계장 등에 대한 우수종축장 인증시 각 평가항목에 부여된 점수를 합해 그 총점이 일정 수준이상이면 인증을 받을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신규 우수종축장 인증시에는 그 평가방법이 달라진다.
각 기준 항목에 ‘O.X제’를 적용, 한가지 항목이라도 통과하지 못하면 다른 항목의 평가결과에 관계없이 인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예를들어 우수종돈장 인증을 위해 모돈 300두 이상을 확보해야 하는 기준이 존재한다고 할 때, 이전까지는 그 미만의 모돈을 사육하는 종돈장이라고 해도 다른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경우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앞으로는 인증을 받을수 없게 되는 것이다.
축산원의 한관계자는 이에대해 “축산법 시행규칙에 우수종축장 인증기준이 제시돼 있지만 그동안 세부적용은 관련기관이 정할수 있도록 한 규정에 의해 종합점수제 평가가 이뤄져 왔다”며 “그러나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위생방역우수종축장과 국립축산과학원의 우수종축장 인증을 통합, 새로운 평가방법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점수제가 법의 취지에 적합한지를 검토했고. 그 결과 종합점수제는 적절치 않다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기존 우수종축장 인증 농장의 경우 새로운 평가방법이 바로 적용될 경우 혼란과 예기치 못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2년간의 유예기간 동안 충분히 준비할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1년에 한번씩 이뤄지던 우수종축장의 질병검사를 연 2회로 확대하는 새로운 규정은 유예기간과 관계없이 내년부터 적용된다.
전문가들은 기존의 규정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인 만큼 인증기준이 강화된 것이 아니라는 축과원의 입장과는 달리 이번 평가방법 변경에 따라 사실상 우수종축장 인증이 크게 까다로워 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증을 받은 우수종축장들도 새로운 질병검사 비용의 추가부담 및 채혈시 스트레스 증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농장에 따라서는 새로운 평가방법을 만족키 위한 투자가 불가피, 반발도 예상되고 있다.
우수종돈장의 한 관계자는 “우수종축장에 대한 인센티브나 메리트가 사실상 전무한 상태에서 평가방법만 대폭 강화된 양상이어서 현장으로부터 외면받을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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