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 청소년들의 필수 영양소이면서 칼슘섭취의 주 공급원인 학교 우유급식률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홍문표 의원(새누리당, 충남 홍성·예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사진)이 지난 12일 학교우유급식 관리체계 확립을 위해 ‘낙농진흥법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청소년기 칼슘섭취 부족 현상의 가장 큰 원인은 학교우유급식 기피현상에 기인하는 만큼,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학교우유급식 전반에 대한 관리·지도, 학교우유 공급업체 선정 및 계약에 관해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하도록 함으로써 학교 우유급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자는 것이 법안의 주요골자다.
현행 학교우유급식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관리하고 있지만, 법적근거 미비로 인해 체계적인 관리가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학교 우유급식 시장이 최저가 입찰제로 인해 공급업체간 품질경쟁 보다는 덤핑 등 출혈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우유의 질적인 하락을 부채질 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에 홍문표 의원은 “학교우유급식 확대를 통한 학생의 건강 증진과 우유 소비 촉진 및 낙농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법안을 발의한 만큼 올해 정기국회 안에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3년 국민건강통계(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2014)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 전체의 1일 평균 칼슘섭취량은 492.0mg으로 권장섭취량의 56.7% 밖에 되지 않아 전체 생애주기 중 가장 낮았으며, 특히 칼슘섭취량의 부족(평균필요량 미만) 비율도 81.5%로 나타나, 우리나라 청소년의 칼슘영양이 매우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