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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기자수첩>‘구제역 센터’ 10명으론 설립취지 달성 어렵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FMD 발생은 우리 축산업에 커다란 상처를 줬다.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입혔을 뿐 아니라 축산업 이미지도 땅에 떨어뜨렸다.
FMD에 이렇게 계속 당하고 있다면, 우리는 FMD와 전쟁에서 대패한 것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이를 전화위복 기회로 삼으면, 오히려 승리깃발은 우리 것이 된다.
영국도 과거 FMD 발생을 발판삼아 ‘FMD 강국’으로 올라섰다. 그 대표적인 성과물이 바로 퍼브라이트연구소다.
퍼브라이트연구소는 세계 FMD 연구를 선도하며, FMD 총본산이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우리도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다. 그 중심에는 경북 김천에 들어선 검역본부 ‘구제역 백신 연구센터’가 있다. 지난 8월 완공됐고, 현재 시험가동 중이다. 내년 2월에는 정식 가공된다.
‘구제역 백신 연구센터’는 FMD백신 개발과 백신효능 평가라는 중책을 맡고 있다. 또한 방역기술 개발, 제조·품질 관리 표준화 등 FMD백신 관련 다양한 임무가 주어졌다.
‘구제역 백신 연구센터’는 다음달 1과 10명 신설조직으로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그 인력으로 우리 기대를 과연 채울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당초 ‘구제역 백신 연구센터’는 19명 인력을 요구했지만, 행정안전부 조직진단 과정에서 확 줄어버렸다. 물론, 대다수 조직에서는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고 아우성댄다. 그때마다 인력을 충원해줄 수 없는 것도 현실이다.
하지만, ‘구제역 백신 연구센터’는 우리가 FMD를 겪으면서 건진 어쩌면 유일한 상처덩어리 선물이다. 설립취지를 살려야 한다. 특히 당장 FMD백신 조기 국산화에 매달려야 할 처지다.
인력충원이 절실해 보인다.
10년후 쯤 영국 퍼브라이트연구소와 같이 우리나라 FMD 연구 위상을 높이고 있는 ‘구제역 백신 연구센터’를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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