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드바이저 / 문진산 연구관(농림축산검역본부)
<115> 톱밥을 깐 우사바닥 관리 방법
Q. 현재 우사깔개로 톱밥을 15㎝ 두께로 깔고 있다. 약 1개월 정도면 질퍽거려 밀어내고 다시 깔고 있다. 질퍽해도 그냥 두면 소에게 어떤 영향이 있나?
A. 우사바닥이 질퍽거리게 되면 소의 활동에 지장을 주게 되어 일차적으로 유지 에너지 소모량 증가와 더불어 사료 및 물 섭취장애의 원인이 된다. 또 습한 사육환경으로 인해 이산화탄소 등 각종 유해 가스 발생에 따른 사료섭취량 감소로 연결돼 생산성 감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우사바닥에 미생물 오염, 소의 위생상태 불량 등으로 인해 설사병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 증가된다.
따라서 가능한 우사바닥을 건조하게 유지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보통 농가에서는 우사바닥에 소독차원에서 생석회를 뿌리고 20㎝ 전후의 톱밥을 깐다. 그리고 우사 바닥이 분뇨로 인해 심하게 오염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최소한 주 1회 이상 정기적인 로터리 작업으로 바닥을 건조시키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질문처럼 우사 바닥재로 톱밥을 깔고 1개월 정도 지나 질퍽거리면 다시 밀어내고 톱밥을 깔면 경제적으로 많은 비용이 들 수 있다. 따라서 초기에 톱밥을 적정 기준으로 넣고 주기적으로 로터리 작업을 하여 건조시키면서 우사를 관리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 것이다.
<116> 축사바닥 생석회 사용량과 주의사항
Q. 축사바닥에 생석회의 양은 어느 정도 뿌리는지, 생석회가 열이 난다고 하는데 여름에 사용이 가능한지 궁금하다. 또 생석회가 굳지는 않는지, 어느 정도가 지난 다음에야 퇴비를 치울 수 있는지 알려 달라.
A. 축사바닥에 생석회를 사용할 때 생석회 양은 3.3㎡에 1kg 정도로 엷게 뿌리면 된다. 이 때 생석회는 소독용으로 나온, 분말로 포대에 포장되어 있는 것을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생석회는 물과 반응 시 200℃의 고열을 발생시키고 주변에 인화물질이 있을 경우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인체나 가축의 몸에 생석회가 직접 닿게 되면 화상을 입거나 염증발생 등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축사 바닥이 물이 없고 깨끗이 청소된 상태에서 생석회를 살포하고 그 위에 톱밥을 충분하게 깐 다음 소를 입식시키면 소들이 배설하는 분뇨에 의해 고열이 발생하면서 소독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또 생석회와 톱밥, 그리고 분뇨 등이 혼합되면 굳지 않으며 최소 일주일 간격으로 로타리를 해주면 건조해져서 교체주기가 길어지게 된다. 톱밥을 포함해 전체적인 교체 주기는 우사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다. 보통 톱밥에 너무 분뇨가 많아 질퍽거리게 되면 교체해주어야 한다.
<자료 제공 : 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