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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축산사업장 유휴공간에 태양광 발전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목우촌 김제육가공공장 옥상서 연간 27만kW 생산
온실가스 144t 감소 숲 가꾸기 21만㎡ 기대 효과
농협축산경제, 축사지붕 태양광발전시설 적극 추진
한우 100두 축사 지붕서 3억4천300만원 농외소득

 

농협의 축산사업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됐다. 농협목우촌 김제육가공공장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이 지난 7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경제사업장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농협축산경제 최초의 태양광 발전시설이다.
목우촌은 김제육가공공장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스템이 연간 발전량 27만kW 규모로 온실가스 144t 감소, 숲 가꾸기 21만㎡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전략국 관계자는 “이번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통해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해 농협목우촌이 환경 친화에 앞장서는 친환경 식품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한 ‘제21차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에서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량을 세계 각국이 줄여나가자는 내용을 중심으로 11일까지 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나라도 ‘자발적 기여방안(INDC)’ 즉 각국이 스스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겠다고 제시한 목표치를 가지고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2030년까지 배출전망치(BAU) 대비 37%를 줄이겠다는 감축안을 내놨다.
농협축산경제(대표 이기수)는 이런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해 김제육가공공장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외에도 축산농가의 축사지붕 유휴시설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온실가스 감축과 아울러 축산농가에서 생산한 전기를 판매해 농외소득 창출을 도와주겠다는 것이다.
축산전략국 분석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으로 한우 100두 축사에 100㎾h 규모의 태양광 발전 모듈을 설치할 때 들어가는 비용은 1억8천만원이다. 농협축산경제는 일선축협을 통해 이중 40%(7천200만원)를 태양광발전설비 담보로 대출해주고, 40%(7천200만원)는 기타 담보로 대출해주는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총 1억8천만원 중 축산농가의 초기투자 자부담은 20%(3천600만원)이다. 10월 말 기준 에너지관리공단 REC 계약농가의 전기 판매단가는 ㎾에 207.76원이다. 한우 100두 규모 축사에서 연평균 132,079㎾의 전기가 생산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차입금 상환과 이자를 제외하고 25년(모듈 경제수명) 동안 연평균 1천374만원의 농가소득이 발생한다는 계산이다.
누계로 치면 총 3억4천400만원의 농외소득이 생긴다는 얘기다. 그만큼의 생산비용이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농협경제지주 축산전략국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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