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출현율 54%…전국 평균대비 24%p ↑
축산물품질평가대상서 대통령상 영예 안아
국무총리상엔 한우사육 경남 사천 강동연씨
축종별 4개 부문 생산성 우수농가 34인 수상
올해 최고 품질의 한돈 생산 농가에게 주어지는 전국품질평가대상 대통령상에 충남 논산 김영진씨가 차지했다. 국무총리상은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경남 사천의 강동연씨가 수상했다.
각 부문별 품질우수 농가에서 주어지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한우부문 조남식(경남 김해)씨, 육우부문 박남용(경북 포항)씨, 계란 부문 손병원(경북 영주)씨가 각각 차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9일 세종시 소재 축평원 본원에서 이에 대한 ‘제13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우수농가 시상식을 가졌다.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은 한우·한돈·육우·계란 등 4개 부문에 걸쳐 최고 품질의 축산물을 생산하는 농가를 선정하는 행사이다.
최종 선정은 축종별 전문가 의견이 반영된 선정기준에 따라 농가 현지실사 및 1년간 출하된 가축 전체에 대한 등급판정결과 분석 등을 통해 결정된다.
수상자는 축산농가의 안정된 소득 및 생산기반 확대를 위해 자가생산농가(법인사업자 및 계열화 농가 제외) 중에서 축산물등급판정결과와 경제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정하므로 전국 상위 1% 이내의 명실상부 국내 최우수 축산농가라 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축산물품질평가대상의 상훈이 대통령상으로 격상되었으며 최초의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는 한돈 부문의 김영진 농가(충남 논산)에게 주어졌다.
김영진 농가는 한돈 2천500두(모돈 190두, 비육돈 2천310두)를 사육하는 자가생산농가로, 1년간 3천600두를 출하했으며 등급판정결과도 우수했다. 1+등급 전국 평균 30.1%(등외제외)보다 23.6%p높은 53.7%이다.
또한 국무총리상은 한우 부문의 강동연 농가(경남 사천)에게 주어졌다. 강동연 농가는 한우 192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1+등급 이상 출현율은 93.8%로 전국평균 53.5%보다 40.3%p 높았다. 이밖에 한우·한돈·육우·계란 부문에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과 생산자단체장상 등 총 34개 농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원은 매년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을 통해 우수 축산물 생산 능력을 인정받은 수상농가의 우수사례를 전파하여 축산농가의 품질향상 의지를 높이고, 국내산 축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년 이 행사를 통해 배출된 수상농가의 생산 노하우는 지역별 축산농가 교육(현장 견학 포함)과 홍보매체를 통해 공유함으로써 고품질 축산물 생산기술이 확산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축산농가 대상 맞춤 컨설팅, 출하지원 서비스, 등급판정결과 피드백 등을 통해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촉진함으로써 한·육우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데 기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