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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한우, 마블링 양보다 질에 중점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원, 한우연구소 대강당서 번식·개량 주제 국제심포지엄
히로시 하라다 박사 “소비자 입맛 국가별로 달라…개량시 고려”

 

소비자 기호도에 대한 분석을 통해 한우의 유전적 다양성을 유지하며 개량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홍성구)은 지난 9일 한우연구소 대강당에서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한 소의 번식과 개량 효율 향상’이라는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사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 미국, 일본, 호주의 육종 박사들이 모여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호주 뉴잉글랜드 대학 세드릭 곤드로 박사는 ‘가축 유전체 선발과 현장적용의 방법’이라는 주제로, 일본 미야자키 대학 히로시 하라다 박사는 ‘육용우의 산육형질 개량을 위한 육질향상 목표 방향’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하버드 대학 김봉기 박사는 ‘정소상체에서 정자성숙을 위한 세포막 신호전달 기전’이라는 주제로, 축산과학원 양병철 박사도 ‘우리나라의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한 동물 생산 및 적용’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히로시 하라다 박사는 현재 일본의 전반적인 쇠고기 생산 및 유통 현황과 개량 현황을 소개해 큰 관심을 받았다.
히로시 하라다 박사에 따르면 일본은 미국ㆍ호주 등에서 수입되는 쇠고기가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한우와 비슷한 화우가 18%를 차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미야자키 현에서는 매년 70두 정도의 씨수소를 선발해 우수한 종모우의 정액을 보관하고 있으며, 미야자키에서 생산된 소가 전국화우능력공진회에서 2년 연속 챔피언에 오르는 성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나라 한우 산업과 관련해 개량 목표 설정시 소비자 기호도에 대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쇠고기의 맛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식감, 냄새, 맛 이외에도 개개인의 환경요인에 따라 차이가 나는 만큼 자국민이 선호하는 쇠고기가 어떠한 쇠고기인지 파악한 후 개량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무조건 적인 마블링 위주의 개량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히로시 하라다 박사는 “한우는 일본 화우와 비교했을 때 마블링이 다소 거칠다는 단점이 있다”며 “마블링의 양 보다는 결이 얼마나 고른가 하는 질이 더욱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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