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 여성한우아카데미 실시…사양관리 등 교육
서울대 김현진 박사 “12개월까지 충분한 조사료 급여해야”
한우 고급육 생산을 위해 사육월령에 맞는 사료 영양공급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근수)는 지난 14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2015년 여성한우 아카데미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한우자조금 임봉재 부장의 ‘한우자조금의 역할과 사업내용’, 서울대학교 김현진 박사의 ‘돈 버는 한우사육기술’, 농협대학교 정정현 교수의 ‘변화의 시대 농업ㆍ농촌의 미래’,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 임연수 원장의 ‘한우송아지 질병관리’ 등의 발표가 있었다.
특히 서울대학교 김현진 박사는 지육중량이 많이 나가고 마블링 형성이 잘 되는 한우 사육 요령을 설명했다.
김현진 박사는 “좋은 한우는 송아지 때부터 확인할 수 있다”며 “송아지를 선택할 때 블필요한 지방이 있는지, 개월령에 비해 발육이 뒤처지지 않는지, 목표 지육중량 달성을 위한 필수요소인 배통의 크기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육성우 관리에 있어서 12개월령까지 충분한 조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지금까지 많은 실험을 해 본 결과 4개월령 이전에는 고형물 사료를 급여하고 이후 12개월까지는 조사료 중심 사양관리를, 18개월령까지는 에너지 단백질을 증량 급여했더니 증체와 마블링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설사병 등 송아지 질병에 대한 교육도 이뤄졌다.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 임연수 원장은 “생후 1주일 이내 설사병을 막기 위해 분만실, 분만우사 등과 같은 독립된 분만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분만전 어미소에게 설사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것도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초유의 섭취시간은 빠를수록, 섭취량은 많을 수록 좋다고 덧붙였다.
임 원장은 “송아지 질병 치료는 크게 포유가 가능한 경우와 포유가 블가능하고 기립이 불가능한 경우로 나눠서 생각해야 하며, 두 가지 상황에서 치료의 핵심은 수분과 전해질 공급을 하는 방법의 차이만 있을 뿐 수분과 전해질을 공급해야 치료가 된다는 점은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