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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농협 젖소개량사업소, 캐나다산 수정란 400개 도입

한국형 씨수소 생산 위한 유전능력 상위 0.1%이내 ‘최고’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공란우 중 LPI 3천 이상 우수 암소 42%
쇼타입 수정란 전체 물량의 20%

 

농협중앙회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차인근, 이하 젖소개량사업소)는 지난12일 한국형 후보씨수소를 생산 할 캐나다산 고능력 젖소수정란 400개를 국내 검역과정을 거쳐 도입했다.
특히 이번에 도입된 고능력수정란은 종전 300개 내외 보다 100개 늘어난 양이다. 이는 한국형 씨수소의 개량형질 다양화를 위한 방안으로 생산능력 뿐 아니라 체형 개량능력이 우수한 종자나 쇼 타입의 종자를 도입키로 한데 기인된다.
다시 말해 체형유전능력 및 심사점수가 우수하거나 품평회 수상경력의 개체를 전체 물량의 20%를 우선 선정한다. 또 종전처럼 캐나다 유전능력 상위 0.1%이내(체형 85점 이상) 암소 80%를 공란우로 선정한다.
특히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최종 공란우로 선정되어 채란된 개체 총 41두 가운데 체형으로만 우선 선정된 개체가 8두이고 종전 선정방식인 종합지수와 체형점수를 혼합한 일반 선정 개체는 33두다.
이들 공란우 중에는 2014년 미국과 캐나다 품평회 모두에서 그랜드챔피언을 수상한 알 에프 골드윈 헤일리(RF GOLDWYN HAILEY)의 딸 소가 2두 ‘젠 컴 시드 헤일라(GEN-COM SID HAILA)와 젠 컴 시드 하이나(GEN-COM SID HAINA)’가 포함되었다.
 ’11년부터 ’13년도까지 캐나다 주요 품평회에서 아름다운 체형으로 수차례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벨리빌 레 린 (VALLEY
VILLE RAE LYNN)의 딸 소로  ’15년도 온타리오 품평회 시니어 부문에서 3위를 수상한 퀄러티 엣우드 미씨(QUALITY ATWOOD MISSY)도 포함 되어있어 벌써부터 체형 개량에 관심이 많은 낙농가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전체 공란우 가운데 캐나다 종합지수(LPI) 3천 이상인 우수 암소가  일반선정 개체 중 42%로 예년에 선정된 공란우보다 월등히 우수한 개체가 다수 포진되어 있다.
또 캐나다 전체암소 중 13위의 에스티이 오딜 맨닐폴드 모델 제이드(STE ODILE MANIFOLD MODEL JADE), 16위의 스텐톤스 이스케이프드 부켐(STANTONS ESCAPED BOOKEM), 17위의 스텐톤스 부켐 에피데믹(STANTONS BOOKEM EPIDEMIC)가 선정되어 있다.
수정란에 사용되는 정액은 2015년 유전능력평가성적에서 북미 상위 1% 이내의 모굴, 맥커친, 브루마스터, 페이스북, 슈퍼사이어를 사용하였으며 우선선정 체형 우수 암소에게는 앳우드, 포크, 시드, 윈드브록 등을 사용하였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RED 씨수소인 래드 피-레드(LADD P-RED)를 사용한 수정란도 포함되어 있어 그동안 일부 품평회 출품농가들이 희망하던 품종 다양화의 기대에도 부응하게 되었다.
이번에 도입 될 수정란은 2016년도에 청정육종농가에 이식될 예정이며, 후보씨수소로 선정된 이후 후대검정정액으로 검정농가에 무상 공급되게 된다.
농협 젖소개량사업소 한광진 부장은 “앞으로도 한국형씨수소 선발을 위하여 도입되는 수정란의 능력을 강화함은 물론 다양한 개량형질의 종자 도입도 적극 추진하여 우수 후대검정 딸소 생산을 유도함으로써 검정농가들의 후대검정참여 만족도를 높여갈 것이며, 더불어 한국형씨수소의 유전평가 신뢰도를 높여 유전자원 자립화의 기간을 단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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