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이라는 긴 세월이 지난 지금, 드디어 진짜 ‘내 것’을 얻게 되었다. 선진한마을과 함께 새로운 양돈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있A는 봉산GP 채규선 대표의 이야기다.
돼지에 딱 맞는 환경 조성…주변 피해 없게
양돈 생산성 향상 이끌 유전자원 확보 ‘큰 행보’
◆포기하지 않고 꿈을 실현하다
축산전문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의 양돈계열화 사업부문 선진한마을(대표이사 염동민) 모돈회원농장 근불농장을 운영 중인 채규선 대표는 현재 선진한마을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진행 중이다.
채규선 대표는 지난 2008년부터 선진한마을과 함께한 파트너로 그는 25년 경력의 베테랑 양돈인이다. 25년간 5번이나 농장을 이전할 정도로 채 대표는 힘든 시기를 견뎠다. 낡은 농장을 임대받아 보수·확장하며 규모를 키워왔지만 언제나 자신만의 농장을 직접 만들고 운영하는 것에 대한 갈증은 남아있었다. 불안정한 자금 운용의 문제를 선진한마을을 만나며 해결하고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봉산 GP를 통하여 그는 꿈을 이룰 수 있었다.
◆자신의 철학이 반영된 나만의 농장
채 대표의 봉산GP는 800두 규모로 전남 고흥의 천혜의 환경에 자리잡고 있다. 반경 5km 내에 농장이 없고 주변은 산으로 둘러싸여 방역이 중요한 GP농장으로는 최고의 입지다. 봉산GP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채 대표의 의견과 철학이 반영되어 준공되었다. 25년간 양돈업에 종사하며 자신이 몸소 체험한 소중한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그리고 지역의 환경과 기후를 잘 파악하여 설계되어 불필요한 부분은 제거하고 농장에 꼭 필요한 부분은 잘 보강했다. 겨울이 따뜻한 남쪽의 기후를 반영하여 많은 창을 통한 자연 환기에 집중하고 채광을 높여 농장의 자체 살균 작용을 강화했다.
◆가장 합리적인 방향의 돈사 설계
봉산GP는 최신 고급설비를 적용하기보다 최대한 합리적인 방향으로 건축되었다. 이것은 채 대표의 농장에 대한 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현재 다산성이 높은 종돈으로 개량의 방향이 맞춰지는 가운데 봉산GP는 다산성이 뛰어난 큰 모돈에 적합한 설계가 반영되어 있으며 MSY 26두 사육이 가능한 설계가 포함됐다. 그러면서도 농장의 기본 내구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체 결합 부품을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스틸을 활용했다. 또한, 농장 전체의 골격은 나무를 사용하여 지어졌다.
◆환경·돼지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농장
봉산GP는 분뇨처리를 원 시스템으로 처리하는 설비를 갖추고 추가로 분뇨처리와 관련된 설비에 두터운 옹벽을 추가로 설치하여 내부의 폐수가 외부로 유입되는 것을 이중으로 막았다. 그리고 화재에 대비하기 위하여 난연·불연 소재로 천장의 마감작업을 진행했다. 천장의 마감재에 특별히 신경을 쓴 이유는 화재 예방과 함께 돼지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주기 위해서이다. 부실한 마감공사는 질병이 흡착될 우려가 크고 빨리 부식이 되거나 하면 돼지에게 분진이 되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채규선 대표는 자돈사를 철저히 전기와 후기로 분리하여 돼지의 성장 시기에 맞는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점도 돼지에게 최고의 환경을 제공하고 주변 환경에 피해가 없는 농장을 만들고자 한 채 대표의 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행복한 동행의 파트너 선진 한마을
4년 전 부지매입과 함께 여러 문제를 함께 의논하며 선진한마을과 채 대표는 가장 합리적인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 채 대표는 선진한마을과 봉산GP를 함께 운영하며 국내 최초로 시도해보고 싶은 것이 많다고 한다. 자신만의 농장을 짓는 꿈을 이룬 후 채 대표는 또 다른 꿈을 이어가고 있다. 자신의 이름이 하나의 양돈 브랜드가 되는 큰 꿈을 향해 새로운 도전 중이며 그 곁에 선진한마을이라는 든든한 파트너가 함께하고 있다.
선진한마을은 봉산GP의 완공과 함께 지난 2015년 12월에 완공된 태안GGP로 한국형 종돈 사업의 기반을 견고히 다지고 있다. 대한민국 농가 생산성 향상을 이끌 고급 유전자원의 확보를 위하여 행복한 동행을 할 봉산GP와 선진한마을의 내일이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