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농식품분야 평화협력을 위해 각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국내 최초 농업분야 NGO 굿파머스(회장 장경국)는 지난 19일 서울 중구 소재 대강당에서 ‘축산과 복합영농을 통한 한반도 평화협력’이라는 주제로 제4회 한반도 농생명개별평화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장경국 회장은 환영사에서 “남북 농업협력은 단순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넘어 가장 효과적으로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는 기초가 될 것이며, 이는 통일의 기반을 마련하고 나아가 통일비용 절감의 효과까지 창출하는 미래지향적인 협력이다”라고 이번 포럼의 의의를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통일문제전문가 서강대학교 김영수 교수의 ‘북한의 최근 정세와 전망’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최근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으로 인해 당장의 남북협력관계는 어려울 수 있지만, 남북관계는 항상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기 때문에 위기를 넘어서면 해결점이 보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축산컨설팅협회 김준영 회장은 ‘축산협력을 통한 대북 축산복합단치 추진 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김 회장은 북한에 단계별 축산협력 프로그램이 필요하며, 신뢰조성기에 북한 측이 현재 가장 필요로 하는 영유아를 위한 축산물과 동물약품 지원이 우선시 돼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