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물 가공업체들은 올해 김장철 특수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2일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11월 돼지고기 시장 동향 분석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축산물 가공업체들은 “돼지고기 소비 비수기다. 구이류의 경우, 마트 할인행사 납품 외에는 큰 수요처가 잘 보이지 않는다. 특히 정육점, 외식 등에서 발주가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김장철 수육 수요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결국 생산물량이 적체되며 덤핑이 많이 출현하고 있다. 고돈가이지만, 지난 10월 하순부터 일부 냉동생산에 들어갔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정육류에서 전지 급식 납품은 꾸준하다. 등심은 공급증가와 계절영향으로 소폭 약세다. 후지는 수입육 가격상승에 따라 소비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수입 돼지고기 시장 동향에 대해서는 “독일산 돼지고기 오퍼가 재개됐다. 연말 경 입항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이류 중 냉장육은 발주가 저조하다. 냉동육은 유럽 현지가격이 약세이지만, 국내 수요도 많지 않다. 목전지만이 최근 수개월간 공급이 감소, 오퍼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축산물 가공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축산식품학회(회장 강대경)는 지난 14일 충남 천안에 있는 단국대 생명자원과학관에서 ‘2025년 추계 심포지엄’을 열고, 축산식품 산업에 AI(인공지능)를 적용하는 R&D 전략 방안을 알렸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설찬구 식품의약품안전처 축산물안전정책과 사무관은 “1단계 기반연구(2025년 9~12월), 2단계 이물검사(2026년), 3단계 병변검사(2027~2028년), 4단계 위생검사(2029~2030년) 로드맵으로 AI를 활용한 식육검사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중 이물검출기의 경우(2026년) 이물검출률을 98% 수준으로 끌어올리게 된다. 특히 90% 이상 화농을 판별한다. 이를 통해 정상제품 폐기를 줄이고, 축산물 안전공급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효준 강원대 AI 융합학과 교수는 “한우 마블링 등급판정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등심영역을 분할한 후 마블링 스코어를 매기는 형태다. 스마트폰 촬영만으로 간단히 예측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돼지 등지방 두께 등으로 AI 영토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오 단국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친환경 포장, 세포배양, 3D 포장, 등급분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APVS 2025, 송대섭 교수 '백신접종, 살처분, 이동제한' 민·관 협력 방역 소개 ASF 수평전파 방지·구제역 지역 외 확산 막아...나라간 공동대응 필요성 공감 우리나라 민·관 협력 방역 성공 사례가 아시아 지역 국가들로부터 가축질병 방역 롤모델이 될만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9~12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제11회 APVS(아시아양돈수의사회) 콩그레스 2025’에서는 아시아 지역 각 국가별 양돈 질병 현황을 살피고 그 대응방안을 공유했다. 10일 열린 컨트리리포트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해 강연자로 나선 송대섭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최근 대한민국 양돈장은 급격히 규모화, 집적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PED, PRRS 등 바이러스 질병 전파 위험성도 커졌다. 백신접종, 진단, 차단방역 등을 통해 질병관리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등 악성가축질병에 대해서는 민·관 협력 방역체계가 가동 중이다. 방역당국에서는 울타리 설치, GPS 감시, 야생멧돼지 개체수 조절, 구제역 의무백신 접종 등을 시행하고 있다. 악성가축질병이 발생할 경우에는 예산을 투입해 즉각 살처분, 이동제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지난 7일 서울 삼경교육센터에서 ‘2025년 3회차 동물용의약품 등 도매관리자 교육’을 열고, 동물약품 유통·품질관리 체계 개선에 힘썼다. ‘약사법’ 제85조와 ‘동물용의약품 등 취급규칙’ 제13조의4에 따라 동물약품 도매업무 관리자는 매년 8시간 이상 지정된 교육실시 기관에서 관련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건양대 조성완 교수 ‘동물약품 제조공정과 품질관리 과정 이해’, 호서대 박수진 교수 ‘축종별 기본 용어 이해’, 경기도청 반려동물과 주동욱 팀장 ‘동물약품 판매 이해’ 등이 강연됐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이번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이 강화되고, 동물약품 유통과 품질관리 수준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1월 19일까지 국장급 공모직위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 응시원서를 접수받는다. 채용인원은 1명이며, 임용기간은 임용일로부터 2년이다. 동물질병관리부장은 가축질병 방역대책 추진, 동물·축산물 사료 검역, 수입위험평가, 동물보호, 동물약품, 생산단계 축산물 안전 등 업무를 담당한다. 임용자격 필수요건은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경력직 공무원, 고위공무원단 후보자, 고위공무원단에 상당하는 지방공무원 등이다. 오는 11월 19일 18시까지 방문접수 또는 등기우편접수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서류전형(1차), 면접시험(2차) 등을 거쳐 오는 12월 중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육가공협협회, 베스트 육가공품 선발대회 '옥중옥' 가려 품질력 지속 상승 '세계 최고' 자부...K-푸드 세계화 선도 9개사 18개 제품이 우리나라 최고(베스트) 육가공품으로 뽑혔다. 한국육가공협회(회장 고한주)는 지난 13일 서울 관악구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2025 제11회 베스트 육가공품 선발대회 2차 심사회’를 열고, 국내 최고 육가공품을 선발했다. 베스트 육가공품 선발대회는 지속적으로 육가공품 품질 향상을 이끌어내 우수 제품을 국내 공급하고, 수출 확대에 기여하는 목적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대회에서는 11개사에서 71개(5개 유형) 육가공품을 출품했다 지난 10월 29일 1차 심사를 통해 10개사 36개 제품(햄 10개, 프레스햄 10개, 소시지 10개, 생햄 2개, 발효소시지 4개)을 가려냈다. 이날 2차 심사(본심사)에서는 1차 심사를 통과한 이들 제품이 다시 최고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뤘다. 심사위원으로는 고한주 육가공협회장(심사주관), 손세공 엠피디 대표(심사자문)를 비롯해 전익성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유통팀장, 김연숙 소비자공익네트워크 부회장, 박정은 대한영양사협회 사업부장, 김진만 건국대 명예교수, 최백룡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CC301·바이오틴·CLA '반추위 보호 인캡슐레이션' 대사성질병 개선·번식문제 해결 '생산성 향상' 1.섭취시 상태 2.반추위내 상태 3.췌장내 분해 과정 4.소장내 흡수 과정 사진 삼동(대표 장형태)은 반추위 보호 인캡슐레이션 바이패스 사료첨가제 ‘파트릭스’ 제품군을 출시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파트릭스 CC301, 파트릭스 바이오틴, 파트릭스 CLA는 동물용의약외품으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파트릭스 CC301은 한개 메트릭스 안에 염화콜린, L-카르니틴, 비타민B12 등이 과학적으로 정확하게 혼합돼 간기능 저하에 의한 대사성질병을 개선하는 등 전체 우군에서 동일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파트릭스 바이오틴은 바이오틴 제제다. 구강내 염증, 발굽 갈라짐, 발굽 출혈, 피부염증, 탈모, 송아지 버즘 등이 많이 발생하는 농장에서는 바이오틴 공급이 필수적이다. 파트릭스 CLA는 오메가지방산 제제다. 분만 후 사료섭취량 저하, 공태기간증가, 저산차우 도태, 유량감소 등 번식성적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 삼동에 따르면 사료첨가용 비타민 또는 아미노산제는 일반적으로 반추동물 1위내에서 파괴돼 장내 흡수율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전년대비 25% 증가...라이신·화학제·백신 수출 호조 올 전체 3억불 달성 무난 전망...해외시장 개척 총력 올 들어 동물약품 수출이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에 따르면 올 들어 3분기(9월)까지 동물약품 수출액(상위 39개사 기준, 전체 수출 중 95% 차지)은 2억5천80만불이다. 전년동기 대비 24.8% 늘었다. 라이신 수출이 동물약품 수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라이신 수출액은 9천930만불로 전년대비 73.3% 증가했다. EU 반덤핑 중국 관세부과(잠정관세, 2025년 1월 13일 중국산 라이신에 대해 임시관세 58.3%~84.8% 부과)가 라이신 수출에 힘을 불어넣어줬다. 라이신을 제외하고도 동물약품 수출은 준수하다. 3분기까지 전년동기보다 5.5% 성장한 1억5천150만불을 나타냈다. 화학제제 5천110만불(29.7%↑), 백신 2천890만불(12.5%↑), 의료기기 4천880만불(14.6%↑) 등이 증가했다. 부스틴 2천170만불(36.7%↓), 의약외품 100만불(33.3%↓) 등은 내리막 길을 걸었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동물약품 수출 3억불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축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임상수의사회(회장 김성기)는 지난 5일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제9회 임상컨퍼런스’를 열고, 소 현안질병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김정주 농림축산식품부 구제역방역과장은 “구제역, 럼피스킨 등 악성가축질병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농장 등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백신접종 등 차단방역에 힘써야 한다. 이에 따라 민간 중심, 자율 방역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신고를 독려해 조기에 전파확산을 방지하는 등 방역효율화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병열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 고문은 “보툴리즘에 중독될 경우, 뒷다리부터 시작해 앞다리, 목, 머리 등으로 마비가 확산된다. 갑자기 기립불능된다면, 보툴리즘을 의심해봐야 한다. 사료교체, 백신 등을 통해 소 보툴리즘을 관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백종환 하누동물병원장은 “난산, 감염, 선천적 기형 등 신생 송아지가 포유를 거부하는 이유는 많다. 저혈당, 아미노산 결핍, 빈혈, 저산소증 등 대사적 문제도 그중 하나다. 예를 들어 빈혈이라면, 아미노산, 포도당, 철분제 등을 처치해 초기치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신민정 수의사 ‘수정란 이식, 당신도 할 수 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베링거인겔하임, 현장 진단사례·맞춤형전략 공유 양성농장에 음성후보돈 도입시 순치방안 등 소개 후보돈부터 유행성폐렴을 예방해 양돈장 경제적 피해를 막아내야 한다는 전문가 진단이 제기됐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대표 서승원)은 지난 5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M.HYO INSIGHT’ 세미나를 열고 돼지 유행성폐렴 최신 동향, 컨트롤 전략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세미나는 ‘마이크로(Micro) 토크 콘서트’라는 슬로건을 걸고, 질의응답 쌍방향 소통을 통해 현장 궁금증을 해결했다. 오유식 한국베링거인하임동물약품 박사는 “돼지 유행성폐렴은 치사율이 높지는 않지만 증체율, 사료효율 등에서 생산성을 뚝 떨어뜨린다. ‘유행성’이라는 말이 붙은 것처럼 한번 퍼지면 멈추기 어렵다. 그만큼 전파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유행성폐렴 음성 후보돈 분양이 급격히 늘어났다. 하지만 일반 비육농장 대다수는 유행성폐렴 양성이다. 후보돈 순치 등이 쉽지 않다. 후보돈 단계에서부터 유행성폐렴을 통제, 복합호흡기증후군(PRDC)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일 돼지와건강 원장은 “유행성폐렴 음성에서 양성으로 전환된 한 양돈장의 경우, 도폐사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지난 2일 대구 EXCO에서 그리스의 지중해원헬스혁신센터(회장 Eleni Pavlidou, Mediterranean One Health Innovation Centre, 이하 MED-OHC)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원헬스 증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MED-OHC는 지중해 지역에서 원헬스에 힘쓰고 있는 민관협력 비영리 단체다. 유럽·아시아·아프리카 3개 대륙이 만나는 그리스 지정학적 위치를 바탕으로 전 세계 동물질병, 신종 감염병, 항생제 내성 문제 뿐 아니라 기후 변화, 식량 안보 등 폭넓은 분야를 다루고 있다. 업무협약식에는 대한수의사회 집행부, MED-OHC 대표단, FASAVA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동물질병, 수의학 교육, 동물복지, 의약품 관리, 항생제 내성, 식량 안보, 식품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 정보교류 등 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허주형 회장은 “원헬스 정신은 직업, 기관, 국가를 넘어선 협력을 요구한다. 이번 협약이 수의계는 물론 사회 전체 건강과 행복 증진을 이끌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leni Pavlidou 회장은 “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는 지난 10월 30일 조류인플루엔자(AI) 백신 전문가 협의회를 열고, AI 항원뱅크에 비축할 백신 후보주를 새롭게 선정했다. 검역본부는 지난 2016~2017년 고병원성AI에 의해 큰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하게 백신을 사용할 경우를 대비, 완제품 직전 단계의 백신주를 냉동 보관하는 AI 항원뱅크를 2018년 구축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2026년 AI 항원뱅크에 비축될 백신주로 전 세계에서 유행 중인 H5형(2.3.4.4b)을 선정했다. 아울러 항원뱅크 효능평가 기준의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해외 고병원성AI 백신 개발 동향을 공유했다. 최정록 본부장은 “앞으로도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은 바이러스 유전형을 반영해 백신주를 지속적으로 최신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